딸기가 보는 세상

웃고들 있지만.

딸기21 2006. 11. 30. 01:50
728x90

동유럽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이틀간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담이 29일 끝났다.

나토의 확장과 변신을 모색한다던 이번 회의는 아프가니스탄 나토군의 불리한 전황을 반영하듯, 아프간 문제로 시작해 아프간 문제를 얘기하다 끝났다. 미국이 제안한 `글로벌 파트너십'은 결국 추인받는데 실패했고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참여는 `추후 논의'하는 선에 그쳤다.


나토 26개 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11쪽 분량의 폐막 성명을 내고 "나토 임무를 돕고 있는 개별 국가들과의 공동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능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은 한국, 호주,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3국을 포괄하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만들 것을 제안했으나 프랑스의 반대로 무산됐다. 결국 나토 성명은 협력 대상인 `개발 국가들'이 어느 나라인지도 명시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

한국 등은 따라서 앞으로도 공식 파트너십 없이 나토 본부 회의에 좀더 자주 초청을 받거나 공동 군사훈련을 하는 식으로 나토와의 관계를 유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에서 유럽국들의 관심사는 아프간이었지만 여전히 분열상만 노출했다. 나토는 현재 3만1000명을 아프간에 파견해 놓고 있으나 탈레반 공세를 막지 못한 채 인명피해만 늘고 있다.

특히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는 칸다하르 등 남부 교전지역에 파병해놓은 영국, 캐나다, 네덜란드 등은 프랑스를 비롯한 나토 내 몇몇 나라들이 안전지역 밖으로 군대를 안 내보내면서 이득만 챙기려 한다고 노골적으로 볼멘 소리를 냈다. `나토 아프간 파병부대의 기동성을 높인다'는 선에서 타협이 이뤄지긴 했으나 갈등을 해소하기에는 미흡했다고 BBC 등은 전했다.

한편 나토 정상들은 정상회담 뒤 발표한 `리가 선언'에서 국제평화를 위협하는 북한 핵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북한, 이란 등에 핵 활동 중단을 촉구했다.


나토 회담장에 모인 사람들









이렇게 보니깐 재밌당.

나만 재밌나 -_-;;

맨 위 사진은 독일 총리, 라트비아 총리, 나토 사무총장
그 다음은 부쉬, 라트비아 총리, 나토 사무총장
음모를 꾸미는 듯한 이탈리아 총리와 프랑스 대통령
(그래도 여기 모인 사람들 중 이탈리아 총리가 가장 훌륭한 사람 아닐까;;)
푸들하고 라이스.
다들 웃고는 있는데... 얘기들은 잘 안 된 듯.

728x90

'딸기가 보는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넛 금지!  (0) 2006.12.06
세계는 지금 뉴스전쟁 중!  (0) 2006.12.05
갈피 못잡는 나토, 거기에 한국이 왜 거론되는지  (0) 2006.11.29
올해의 바보들  (0) 2006.11.23
착한 부자들  (0) 2006.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