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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깊은 도시 모스타르.
여기는 꼭 가봐야 했다.
모스타르 가는 길. 네레트바 강 풍경은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웠다.
오스만풍 숙소도 이뻤고.
사라예보 있을 때보다는 좀 더웠다.
이곳의 이미지는 다리, 다리, 다리.
가장 유명한 것은 물론 모스타르의 상징인 이 다리.
다리 밑에 깊은 강이 흐른다. 깊을 뿐 아니라 가파른 절벽 사이를 흐르는 물살 빠른 험한 강이다.
이 멋진 다리를, 내전 때 크로아티아계 반군들이 폭파시켜버렸다.
유네스코가 도와서 복원을 했다. 다리 기둥 아래로 들어가서 복원 과정을 전시해놓은 것을 볼 수 있다.
모스타르에서도 도처에 총탄 자국.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떠밀려 다닐 정도였다.
터키식 과자도 사먹고.
이탈리아에서 온 악단이 집시 풍 음악을 연주하고 있었다.
어스름녘의 다리.
밤의 다리.
반대편에서 점심 먹으며 본 다리.
이 다리에서 해마다 30미터 아래 강물로 뛰어드는 다이빙 대회를 한다.
우승한 청년은 다리 위에서 뛰어드는 퍼포먼스를 하면서 돈을 번다.
어디를 봐도 멋진 소도시.
가톨릭 성당과 정교회 성당과 모스크가 골목마다 공존하는 도시.
미나레트(모스크의 첨탑)에 올라가서 강을 내려다봤다.
이른 아침, 상점들이 문을 열기 전의 고요함을 즐기며.
마침 여행 중에 마감이 걸려서, 당시 한겨레신문에 썼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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