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저런 얘기/여행을 떠나다

[2021 남해 여행] 독일 마을과 양떼 목장

딸기21 2023. 6. 14. 21:31
728x90

핸드폰에 사진이 너무 쌓였다. 오래전 것들부터 정리 삼아 올림.

 

 

남해의 '독일 마을'은 들어보기만 하다가 처음 가봤다. 2021년 8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못 가게 된 모든 이들처럼 가족 휴가를 국내에서 보내게 됐는데 덕택에 처음 구경가본 곳. 2박 3일 묵었는데 아주 상쾌하고 좋았다.

 

 

마을이 참 예뻤고, 우리가 묵은 집도 아주 잘 꾸며져 있었다. 노리타케 비싼 라인의 고급스러운 본차이나 식기에 빵과 계란 등등 아침 식사를 차려주셨는데 그 뒤 울집에도 휴일에는 그 식사를 흉내낸 '브런치'가 도입됐었지.

 

 

첫날 저녁 독일마을 초입 식당에서 독일식 족발;;과 맥주를 먹었다. 음식은 그냥 그랬지만 분위기는 좋았음.

 

 

둘째 날에는 남들 다 간다는 보리암을 우리도 방문. 

 

 

여기도 정말 좋았다! 안개가 짙게 끼었는데 그게 더 운치 있었다.

 

 

부처님 사진을 꽤 많이 찍었는데 다 지우고 별로 없네...

 

 

 

그 다음에 간 곳은 설리 스카이워크.

이런 곳에 왜 갔냐면, 딱히 이유는 없었고 지나가는 길에 있어서...

 

 

날이 쾌청했고 바다가 잘 보여서 좋았다. 

 

 

바닥이 유리로 돼 있는데 솔직히 좀 무서웠음

 

 

이 여행 전에 속초에 다녀왔는데, 역시 바다는 남해=다도해가 예쁘다는 것을 확인. ㅎㅎ

 

 

다락논이 유명하다는 '다랭이 마을'에도 갔는데 자동차로 진입하기 몹시 힘들었고, 허접한 교외 카페촌 같은 분위기.

 

그나마 아름다운 것 비슷하게 나온 사진.

 

다음은 상상 양떼 목장. 동물이 있는 곳은 언제나 재미있다.

 

대학 1학년을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 으로 보낸 소녀.

 

날이 갑자기 궂어지더니 저 멀리 바다에서부터 소나기가 이동해왔다.

멀리서 먹구름과 비 기둥 오는 걸 보면서 신기하네~ 하다가 비 떨어져서 후다닥 도망쳤던 기억.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굳이 멀~리 돌아 광양 지나 여수로.

'로터리 식당'이라는 곳에서 인생에 길이 남을 멋진 식사를 했는데 사진이 없네 사진이 ㅠㅠ 게찌개, 게장, 제육볶음 모두 환상적이었다. 심지어 깻잎무침마저도 너무 맛있어서 신기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