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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저기 갔던덴데!! 저기가 한국 기업이었다고라고라;;; 근데, 저기가 저렇게 불타다니- 아니, 알고는 있었지만, 또 뭐랄까. 으으으 | 2006/02/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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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도 저 사진을 많이 썼는데, 정작 저게 한국기업 소유인지는 잘 몰랐나봐. | 2006/02/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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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갔던 곳에 무슨 일이 생기면 기분이 이상하고 가슴이 아프지... | 2006/02/17 | |
파키스탄에서 `무하마드 만평'으로 촉발된 시위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서방의 이슬람 모독에 항의하는 집회는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시위로 바뀌었고, 보안군이 수도 이슬라마바드를 봉쇄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AP통신은 파키스탄 보안군이 19일 이슬라마바드 주변을 에워싸고 모래주머니 등으로 참호를 만들어 봉쇄했으며 주요 도로들도 모두 통제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보안군은 시위대를 해산시키면서 실탄을 발사하기도 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 주전국에 시위금지령을 내렸으며 주요 이슬람 지도자들을 가택연금했다. 이슬람세력과 야당들은 정부 조치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만평 항의시위는 아랍권보다도 특히 이슬람권의 `변방' 지역인 파키스탄에서 격렬하게 일고 있다. 현지 TV들은 단지 혼돈을 즐기는 듯 파괴행위에 열을 올리며 카메라를 향해 웃어보이는 10대들의 모습을 비췄다. 파키스탄에서 유독 거센 시위가 일어나는 배경에는 무샤라프 대통령에 대한 불만이 숨어 있다. 1998년 무혈쿠데타로 집권한 군 출신 무샤라프 대통령은 이슬람 세력을 탄압하고 미국에 아프가니스탄 침공기지를 제공하면서 그 댓가로 30억 달러 이상의 원조를 받았다. 하지만 국민들에게는 경제적 혜택이 돌아가지 않았고, 미군의 알카에다 수색작전으로 민간인 피해만 늘어났다. 이슬라마바드의 시민운동가 자라풀라 칸은 "무샤라프는 미국을 향해 `이 혼란을 진압하려면 나를 더 밀어달라'고 말할 것"이라며 현 정부가 이슬람 세력을 탄압하면서 한편으론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현재 중국을 방문 중이다.
주말 내내 이슬람권에서는 만평 항의시위가 계속됐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시위대 수백명이 미국대사관을 공격했으며 터키 이스탄불에서도 집회가 열렸다. 기독교도와 무슬림간 오랜 충돌이 벌어져왔던 나이지리아 마이두구리 지역에서는 기독교도 15명이 피살됐다. 17일에는 리비아에서 시위대 10명이 사살됐었다.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만평 사태로 숨진 사람이 총 45명에 이른다고 AP가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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