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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maedorea elegans. 흔히 '테이블야자'라고 부르는 녀석들이다. 영어로는 parlour palm, '거실야자'라고 한다니 비슷하긴 하다.
집에서 이 녀석들을 키우기 시작한 것은 2013년 무렵. 회사 곳곳 화분의 테이블야자들이 죽어가는 걸 보고 뽑아다가 집에서 키우기 시작했고, 동네 꽃집(이 아니고 식물노점상)에서 몇 개 더 들여왔다. 연녹색 이쁜 것들이 잘 자라기도 하고 죽기도 하고. 포기가 굵어지면 여러 화분에 나눠 심었는데 다 죽어나가고 지금 집에 있는 화분은 2개다.
이건 요즘 모습은 아니고. 2015년의 테이블야자.
그런데 초록초록 이쁘고 여리던 것들이 어째 점점 굵어진다? 색깔도 짙어지고... 뭐랄까, 애완용에서 야생의 느낌으로 살짝 향해가는 그런 기분. 내가 너무 막 키워서 그런가? 이건 테이블용이 아닌데...
그래서 찾아보니 ㅠㅠ
원산지는 멕시코 남부와 과테말라의 열대우림(위키피디아 자료). 미국 남동부같은 아열대성 기후의 '정원에서' 잘 자라고. 키는.... 2~3미터까지 자란다고 한다! 말이 좋아 테이블야자이지, 그렇게 자라면... 그건 야.자.나.무.잖아 ^^;;
위키피디아 사진. 몸이 튼튼해지면 밑동이 저렇게 되는구나.
몇 년을 키웠는데 아직 60cm정도인 걸 보면, 온대기후인 울집에선 그리 빨리 자라지는 않겠구나. 정말 2미터까지 컸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바꿔먹음. 하지만 습도가 낮으면 아주 천천히 자란다고 써 있군요.
엥 그런데 직사광선은 싫어한다네? 목욕탕에 데려다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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