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보는 세상

[5월 4일] 가짜뉴스의 시대, 지금도 누군가는 언론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건다.

딸기21 2017. 5. 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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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오늘은 세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짜잔~


미국 연준 기준금리 동결...0.75~1.00% 유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0.75~1.00%로 유지됐다.


북한을 향한 미국의 압박은 계속되고 있다. 


미 국무장관, "아직 전략의 20~25% 수준" 대북 압박 본격화 예고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북핵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전략의 20~25% 수준에 있다”면서 추가적인 대북압박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틸러슨은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북한을 지속해서 압박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는 “현재 북한에 가하는 압박은 5~6단계 정도”라고도 했다. 대북 압박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도 우리 반달이는 파리 주변을 헤매고 있다. 


[심진용의 파리 리포트]방리유의 무슬림 주민들 "누구도 나를 대변하지 않는다" 

고풍스런 건물들이 가득한 파리 시내와 달리 오베르빌리에에는 반듯한 직육면체의 아파트들이 역 입구부터 줄지어 서있다. 연금에 의지하는 저소득층이나 이민자들이 주민 다수를 차지한다. 벽과 담장마다 온갖 종류의 그래피티가 그려져 있다. 
중국계 이민자 가족이 운영하는 카페 ‘세베린’은 포르트드오베르빌리에 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다. 커피, 술과 함께 마권을 판다. 아랍계와 아프리카계, 동양계 손님 10여명이 카페 벽면 텔레비전으로 경마중계를 보고 있었다. 마권 조각이 바닥에 어지럽게 널린 이곳에서 튀니지 이민자 라티(57)와 요네스(38)를 만났다. 


7살에 건너와 프랑스에서 50년을 산 라티는 자신만만했다. “두고 봐라. 곧 이민자 출신 대통령이 나온다. 프랑스의 버락 오바마가 나올 날도 멀지 않았다.” 갈수록 이민자 인구가 늘고 있는데다 이민자 출신 엘리트도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나 같은 이민 1세대나 2세대는 공부를 많이 못했다. 돈도 못 벌고 힘도 없다. 하지만 우리 자녀, 손자 세대는 다르다. 지금 정부에서도 장관 4명이 이민자 출신이다.” 
타마라(21)가 바로 그런 엘리트 젊은이다. 오베르빌리에 큰 길에서 빨간 히잡을 두른 그를 만났다. 타마라는 그랑제콜 학생이다.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의 개헌 움직임은 가속화하고 있다. 

아베 개헌 시나리오 3가지, 뜻대로 될까 
4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개헌 시나리오는 크게 세 가지다. 가장 빠른 일정은 내년 여름 개헌안을 발의하는 것이다. 12월 임기가 만료되는 중의원을 해산해 국민투표와 중의원 선거를 동시에 한다. 현재 개헌 세력이 양원 3분의 2를 넘는다는 점을 바탕으로 개헌을 강행하는 방식이다. 개헌안은 중·참의원 본회의 표결에서 재적의원 3분의 2가 찬성하고 국민투표에서 과반이 찬성하면 통과된다. 국민투표는 발의 후 60~180일에 실시해야 한다.  


참고로, 어제 기사- 일본 최대 극우단체 개헌 집회 참관기
 
"자민당은 개헌 위해 태어난 정당" 우익단체 '개헌 집회' 


베네수엘라는 심상치 않다. 우고 차베스의 뒤를 이은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이 최저임금인상 등으로 진화하려 했으나 여야 극한대립과 경제난이 계속되면서 민심은 들끓고 있다. 급기야 거센 시위에 도심이 불탔고, 시위대 사망까지 발생했다. 



*

가짜뉴스가 판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누구든 미디어 역할을 할 수 있는 시대이지만, 지금도 누군가는 언론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건다.


어제(3일)는 세계 언론자유의 날이었다.
국제앰네스티 등 언론단체들은 “갱들과 공권력에 숨져가는 멕시코 기자들을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팔레스타인에선 기자들이 행진을 하다가 이스라엘군에 폭행당하고 최루탄에 해산당했다. 터키에선 언론사 해체와 언론탄압이 계속되고 있다. 무사 카르트 등 에르도안 정부에 핍박받는 카툰작가들과 기자들에게 세계가 오랜만에 관심을 보탰다.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 옆에선 독일계 터키 기자 데니스 위젤의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유네스코는 ‘디지털 시대의 저널리스트 보호방안’을 내놨다. 


눈길 끄는 미디어 관련 소식 하나.

트럼프와 싸우는 뉴욕타임스, "트럼프 덕에 구독자 늘고 이익도 늘었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직후 “수천 명의 독자가 뉴욕타임스를 떠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취임 뒤에도 ‘가짜뉴스’, ‘망해가는 신문’이라고 공격했다. 하지만 이 신문의 딘 베케이 편집국장은 “트럼프는 독자를 늘리는 데 특효약”이라며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현재 실적으로 보면 미국의 미디어 소비자들은 뉴욕타임스의 손을 들어준 것 같다. 트럼프 정부에 비판의 날을 세워온 뉴욕타임스의 올 1분기 구독자가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트럼프 정부의 퇴행에 대한 비판과 견제 덕에 독자 수도 늘고 수익도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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