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저런 얘기/여행을 떠나다

타이베이 마지막날, 양밍산 온천과 훠궈

딸기21 2017. 1. 12. 23:13
점심 때가 다 되어서 호텔을 나섰다. 엊저녁엔 since 1970 식당에서 만두와 국수를 먹었는데 가만 보니 그 옆에 since 1957 식당이 있네? 거기서 만두와 우육면으로 점심 해결하고 양밍산 온천으로. 


이름을 조심해서 불러야 하는 쓰파이역... 여기서 택시 타고 양밍산으로. 베이터우와는 좀 떨어져 있는데 여기도 나름 온천마을이라고. 택시 타면 150위안, 6000원 정도. 버스 타고 오가긴 좀 힘들고. 택시 타니 편하다. 내려올 때도 택시 불러달라 하면 콜비 따로 없이 미터기 요금으로 온천에서 택시 불러줌.


온천에 가기 위해 준비하는...이 아니고 날이 좀 따땃해서 겉옷 하나 벗어서 집어넣는 아빠와, 시크한듯 불량하게 내려다보는 딸.


우리가 간 곳은 황지온천. 1~3관 있는데 나와 요니는 2관, 수영복 입고 노는 곳으로. 아지님은 발가벗고 목욕하는 1관으로. 시설은 후졌지만 물이 좋다. 우리 모녀는 태생이 온천족 출신이라 노천탕에 벌레 둥둥 뜬 것쯤은 암것두 아니지만 그런 거 익숙지 않은 사람에겐 적절치 않은 여행지일 듯. 

타이베이 온천들은 검색해보니 시에서 관리하는 신베이터우 천희탕과 룽나이탕 정도 빼면 대개 1인당 한국돈 3~5만원대. 시설 괜찮은 곳은 그렇다는 얘기다. 그 중간에 해당되는 곳이 말하자면 황지온천.

온천 사진은 까먹어서 못 찍었고 아지님이 먼저 나와 찍어놓은 위 사진만. 정작 나랑 요니는 물에서 오래오래 노느라 온천마을 제대로 못 봤음.


다시 시내로 와서 국부기념관으로. 오옷 타이베이101이 구름에 달가듯이...


국부기념관에서 좀 걸어 쭝샤오푸싱으로 돌아옴. 

여행의 마지막 밤을 기념하는 마라훠궈... 이러다 배가 터질 거야. ... 아냐 배가 터지는 사람은 없어. 위가 늘어날 뿐야.


이렇게 걷고 먹은 여행은 끝나가고... 

따안공원 또 가고파. 용캉제 찻집은 결국 못감. 지우펀도 진과스도 가지 않았고 핑시선 열차도 타지 않았지만 재미있었던 여행.


내년에 또 올거얌.



기념 삼아, 호텔 복도에 붙어 있던 그림. 복과 재물을 부르는 그림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