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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리온 또 에볼라 발병... 위기 재발하나  

딸기21 2015. 6. 2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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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끝나가는 듯했던 ‘에볼라 위기’가 다시 재연될 것인가.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에서 에볼라가 또다시 발발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현지 정부관리들을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시에라리온 국립에볼라대응센터(NERC)는 프리타운 동부 매거진워프의 슬럼 지역에서 23일 세 명의 신규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항구도시인 프리타운은 인구가 120만명으로 고도로 밀집돼 있으며, 그중 상당수는 매거진워프를 비롯한 바닷가 빈민촌에 거주한다. 지난해 에볼라 대규모 발병 때에도 감염자 다수가 슬럼에서 나왔다. 



프리타운에서 마지막으로 에볼라 감염자가 확인된 것은 3주 전이었다. 이후 새 감염자가 없어 에볼라 위기가 끝난 것 아니냐는 낙관론이 나왔으나 섣부른 예측이었던 셈이다. 당국은 신규 감염자들과 접촉한 주민 6명을 격리해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라리온과 함께 에볼라가 휩쓸었던 라이베리아의 경우는 지난달 ‘에볼라 사태 종료’를 선언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이달 초 에볼라 바이러스가 “4월부터 5월 초 사이에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에라리온에서 또다시 발병이 확산될 경우 라이베리아나 기니 등으로도 재전파될 위험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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