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보는 세상/아시아의 어제와 오늘

지진으로 숨진 네팔 사람들, 사망위로금은 170만원.

딸기21 2015. 5. 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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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위로금 170만원, 장례비용 68만원. 지진으로 숨진 네팔 희생자 가족들에게 전달될 돈의 액수다. 네팔 정부가 1일 대지진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가족에게 각각 10만루피를 지급하고 이와 별도로 장례비용 4만루피씩을 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국영방송인 라디오네팔이 보도했다. 사망자는 이날 오전 현재 6200여명으로 늘었다. 일각에선 이미 1만명이 사망했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정부의 대책은 느리고, 구조와 재난 수습 역시 순조롭지 못하다. 정부가 아직 피해 규모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국제기구들과 구호단체들이 직접 피해조사에 들어갔다. 발레리 아모스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관은 진앙지가 위치한 카트만두밸리 지역을 방문하기 위해 네팔에 입국했다. 유엔은 지금까지 13만채 이상의 주택이 파괴됐고 카트만두 시내의 13개 천막촌에서 2만4000명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 유엔은 일단 복구자금 4억1500만달러(약 4200억원)의 모금에 들어갔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지원액을 결정하기 위해 곧 상황조사팀을 파견할 예정이다. 그러나 네팔 정부는 재건에 최소한 20억달러는 필요할 것이라며 더 많은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국제적십자·적신월사(IFRC)는 가장 큰 피해 입은 것으로 보이는 신두팔촉 등지에 지난 30일 6개 팀을 파견해 피해상황을 조사 중이다. 이들은 “일부 지역에선 가옥 90% 이상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산악지대 주민들을 구하려면 헬기가 필요한데, 당국은 이마저도 관광산업을 의식해 에베레스트 외국인 등산객 구조 쪽으로 돌리고 있다. 인도군과 프랑스 에어버스가 헬기 지원에 나섰으나 역부족이라고 뉴욕타임스 등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