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보는 세상

교황과 세계 종교지도자들, “현대판 노예제 없애자”

딸기21 2014. 12. 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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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즉위 이래 난민들을 보살피고 돕자고 촉구해온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의 ‘현대판 노예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촉구하고 나섰다. 


가톨릭헤럴드 등 외신들은 2일 “2020년까지 인신매매를 종식시키자는 교황의 호소에 세계 종교 지도자 12명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켄터베리 대주교, 그리스 정교회의 바로톨로메오 총대주교를 비롯해 유대교·이슬람·힌두교·불교 지도자들은 이날 바티칸에서 교황과 회동하고 ‘종교지도자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 선언은 인신매매와 강제노동, 성매매, 인체조직·장기밀매 같은 반인도적인 범죄에 맞섬으로써 현대판 노예제를 근절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앞줄 오른쪽 세번째)이 2일 세계 종교지도자들과 바티칸에서 만나 ‘현대판 노예제’를 없애기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로세르바토레 로마노



선언이 발표된 이 날은 유엔이 정한 ‘세계 노예제 폐지의 날’이기도 하다. 바티칸은 국제인권기구인 ‘글로벌프리덤네트워크’와 함께 지난 3월부터 세계 여러 종교 지도자들이 함께 하는 노예 근절 공동성명을 추진해왔다.

국제 노동인권단체 워크프리는 지난달 17일 “세계 인구의 0.5%에 해당하는 3580만명이 노예 상태에 있다”는 조사보고서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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