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보는 세상/아메리카vs아메리카

구글, 구글

딸기21 2005. 9. 2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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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온 세상 자료를 모두 종합하려는 모양이다.
나도 구글 없이 못 사는 구글족이긴 하지만 어쩐지 좀 껄쩍지근.


구글 덕분에...


청와대 등 국내 주요 보안시설의 사진을 공개해 파문을 일으켰던 인터넷 위성사진 서비스 `구글 어스' (earth.goole.com)가 이번엔 이탈리아 로마에서 고대 유적지를 찾아내는 성과를 올렸다고 BBC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파르마에 살고 있는 컴퓨터 프로그래머 루카 모리(47)는 최근 단순한 호기심에서 구글 어스에 접속, 자기 집 부근이 위성사진에 어떻게 나왔는지를 검색해봤다. 모리는 사진을 들여다보다가, 집 주변 땅이 최장 길이 500m 정도에 걸쳐 타원형 모양으로 독특한 색채를 띄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위성사진에는 또한 고대 로마 건축물처럼 보이는 흔적들도 나타나 있었다.

궁금증이 일어난 그는 파르마 국립고고학박물관에 연락을 했고, 박물관 측은 조사결과 모리의 집 주변이 기원전 로마 시대 장원(莊園)이었음을 확인했다. 박물관측은 유적지에서 로마의 대저택 잔해들로 추정되는 도자기와 쇳조각들을 발굴해냈다.


구글 때문에...


미국 작가조합이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법원에 고소했다.

미국 작가조합은 구글의 전자도서관 사업이 저작권을 침해할 것이라면서 뉴욕 남부법원에 소송을 냈다고 BBC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작가조합 측은 "작품은 어디까지나 작가의 소유물"이라면서 "웹 상에서 문학작품의 유통권한을 독점하려 하는 구글의 계획은 작가들의 저작권을 침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글은 "작가들의 입장을 존중하겠지만 전자도서관은 작가들에게도 분명 이익이 될 것"이라며 조합 측에 협상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검색 천하통일을 추진 중인 구글은 2015년까지 미국 주요 도서관들에 소장된 책들을 디지털화, 거대한 `구글도서관'을 만들 예정이다. 구글은 일단 하버드, 스탠포드, 미시간대학 도서관과 뉴욕 공립도서관 장서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하기 위해 2억달러(약 203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등과도 협의를 벌이고 있다.

★ 미국의 부자- 역시 구글이 떴네 (2005.9.26)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의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사진 오른쪽)과 래리 페이지(왼쪽)가 구글 기업공개 덕에 미국의 갑부로 부상했다.


경제전문 포브스지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미국 400대 부호' 랭킹에서 32살 동갑내기 브린과 페이지는 각각 재산 110억달러로, 공동 16위를 차지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만 해도 재산 40억달러로 공동 43위였었다. 그러나 지난해 구글의 기업공개에 이어 지난달 대규모 추가 신주발행으로 재산이 껑충 뛰었다.

두 사람은 또한 `최연소 재벌'로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과 제리 양(야후 창업자)을 비롯해, 미국 400대 부호 중 30대는 11명이었으며 대부분 정보통신(IT) 업계와 헤지펀드 종사자들이었다. 30대 젊은 부호 중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사람은 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델(4위돚180억달러)로 나타났다. 포브스는 구글 기업공개 뒤 브린과 페이지의 재산 증가가 마이크로소프트(MS) 기업공개 뒤 빌 게이츠 회장 재산이 늘었던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게이츠 회장은 재산 510억 달러로 올해에도 1위에 올라, 11년째 미국 최고 부자 자리를 고수했다. `만년 2위' 버크셔 헤서웨이의 워렌 버핏 회장도 400억달러의 재산으로 자리를 지켰다. 3위는 MS 공동창업자 폴 앨런(225억달러)이었다. MS의 또다른 스타 CEO 스티븐 발머도 140억달러로 11위에 올라 `MS의 힘'을 과시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모두 월마트를 소유한 월튼가가 차지했다.

이밖에 눈길을 끄는 것은 올해 `가장 성공한 부자'로 꼽힌 카지노 재벌 셸든 애델슨. 애델슨은 중국 마카오에서 대규모 카지노사업을 벌여 재산이 85억 달러나 늘었다. 덕택에 총 재산 115억달러로 15위에 랭크됐다. 또다른 유럽의 조세회피지역인 지브롤터에 대형 카지노를 운영하는 루스 패러솔과 러셀 들리언 부부(공동 164위)도 `도박재벌' 명단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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