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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0억원을 거머쥐게 된 복권 당첨자는 방 하나짜리 낡은 주택에 살고 있었다.
지난달 미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당첨금 5억9000만달러의 ‘파워볼’ 복권 1등 당첨자는 글로리아 매켄지라는 84세 여성이라고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들이 5일 보도했다. 매켄지가 받은 당첨금은 세금을 모두 제외하면 2억7820만달러 정도로 추정된다. 매켄지는 이날 아들과 함께 파워볼 사무소를 방문해 당첨금을 찾아갔다.
파워볼 복권 1등 당첨자인 글로리아 매켄지(왼쪽)가 5일 당첨금을 지급받은 뒤
아들과 함께 복권사무소를 나서고 있다. 사진 USA투데이
매켄지의 남편은 2005년 사망했으며, 네 자녀를 뒀다. 그는 당첨금을 받은 뒤 변호사를 통해 성명을 내고 “행운에 감사하지만, 우리 가족이 사생활을 지킬 수 있도록 모든 사람들이 배려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매켄지는 플로리다주 제피어힐스의 작은 듀플렉스(두 가구가 한 채에 들어있는 주택)에 살고 있었다. 이웃 할머니가 억만장자가 됐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두어주 전부터 매켄지가 아들네를 방문한다며 집을 비운 탓에 이웃들은 당첨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매켄지가 1년 전에 이사를 왔으며, 친절했지만 혼자 있기 좋아하는 조용한 성품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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