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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 죄 없는 자 돌을 던져라

딸기21 2005. 8. 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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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핵무기를 만들 거라고, 미국 등등이 난리를 치고있는데.
핵무기를 만드는 건 암튼 나쁜 짓이다. 이란이 어떤 꿍꿍이를 갖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하지만 웃긴 넘들은 세상에 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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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을 탓할 수 있나


이란이 10일 국제사회의 우려 속에서 이스파한의 핵시설을 전면 가동하기 시작했다.
 

국제원자력에너지기구(IAEA)와 이란 관리들은 유엔 사찰단이 설치한 이스파한 우라늄 전환시설의 봉인이 해제됐다고 확인했다.
골람 레자 아가자데 이란 원자력기구 의장은 "마지막 봉인이 제거됐다"고 발표했다고 이란 국영TV가 보도했다. 마크 그보즈데키 IAEA 대변인은 "(이란은) 모든 봉인을 해제했으며 핵무기에 사용될 수 있는 농축 우라늄 생산의 길로 한발짝 다가섰다"고 말했다.


이란과 협상을 벌여왔던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연합(EU) 3국은 IAEA 이사회에 이란의 핵시설 가동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했다.

IAEA는 11일 오후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사회를 열고 유럽측 결의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결의안에는 이란 핵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는 방안은 들어있지 않다고 빈의 외교소식통들이 전했다.

결의안은 이란 측에 우라늄 농축 활동을 전면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일반적인'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IAEA 이사회 안에서는 이란 핵문제를 놓고 유럽측과 제3세계 이사국들 간 입장차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 수차례 연기, 휴회되는 진통이 계속되는 가운데, 11일의 이사회도 회원국간 입장차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AP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한편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핵시설 재가동과 관련해 "이란은 어떤 불법적인 활동도 하지 않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란 측은 핵시설 봉인을 뜯기 앞서 IAEA측이 감시카메라를 추가 설치, 우라늄이 플랜트 외부로 옮겨지거나 무기용으로 전용되는지 감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협상의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핵개발 역사에 숨겨진 강대국들과의 커넥션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이란 중부의 이스파한은 페르시아 문화와 역사의 상징인 유서 깊은 도시다.
이 고도(古都)가 이란의 국방, 과학기술 중심지이자 핵개발 근거지로 떠오르게 된 과정에는 여러 나라가 걸려있다. 미국을 비롯한 강대국들 중 이란 핵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나라는 별로 없다.


이란의 핵개발이 시작된 것은 파흘라비 왕정 말기인 1970년대 중반 서부 부셰르에 원자로를 설치하면서부터.

당시 미국의 제럴드 포드 행정부는 이란 친미 왕정을 지원하면서 핵에너지 계획 수립을 도왔다. 딕 체니 부통령과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폴 울포위츠 세계은행 총재 등 현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핵심 실세들이 30년전 이란의 핵 발전 계획을 지원해준 주역들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들의 주선으로 이란이 웨스팅하우스와 제너럴 일렉트릭 등 미국기업의 원자로 부품을 수입하기 시작했으며 76년에는 미국산 우라늄 재처리시설 구매계약을 맺었다고 최근 폭로했다.

초기 이란의 핵정책에는 프랑스도 관여했다. 이란은 75년 부셰르 원자로 가동 인력을 훈련시키기 위해 프랑스와 핵기술 지원협정을 체결했다. 77년에는 이스파한에 프랑스제 원자로를 설치했고 80년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84년에는 현재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이란 최대 핵 관련시설인 핵기술연구센터(NTRC)가 이스파한에 문을 열었다. 쿠 수파 산지 기슭에 위치한 이 연구소에는 과학자 3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90년 중국과 핵협력협정을 체결하고 이스파한에 고농축 우라늄을 사용하는 소형 중성자소스원자로(MNSR)를 설치했다. 이듬해 미국은 첩보위성으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란이 이스파한에 플루토늄 생산시설을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이란이 중국의 도움을 받아 6불화우라늄을 생산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6불화우라늄은 천연우라늄을 핵무기에 사용할 수 있는 플루토늄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중간 생산물이다. 중국은 94년 이란에 6불화우라늄을 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97년 이란은 다시 중국의 지원을 받아 이스파한에 중수로 1기를 설치해 미국의 의혹을 부채질했다.
 

이스파한에는 핵시설 뿐 아니라 미사일 생산기지 등 군수공장도 밀집해 있다. 80~88년 이라크와의 전쟁 때 이란은 옛소련제 스커드 미사일을 주무기로 사용했지만 명중률이 낮아 애를 먹었다.
이후 80년대 말부터 이란은 중국과 북한의 부품을 사들여 개량형인 스커드B, 스커드C 지대지 미사일 생산에 착수했다. 미국은 북한이 부품에서 조립기술까지 지원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란은 또 94년 독일로부터 레이저장치에 사용되는 불화수소를 구입했으며, 영국으로부터도 미사일 관련 설비를 사들이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tip.


여담이지만. 이스파한은 내 '꿈의 도시'다. 이스파한에 죽어도 가보리라, 다시한번 주먹을 불끈 쥐며.


이스파한의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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