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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깜짝! 색깔들
척 머피 지음 / 비룡소 / 2006년 2월
아이들용 팝업북을 실제로 들여다보면 너무 복잡해서 외려 아이가 안 좋아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책은 진짜 이쁘다. 색깔책답게 색깔이 곱다. 다양한 동물과 여러 색깔을 오밀조밀 엮어놔서 어른이 봐도 이쁘고 신기하다.
일본에서 이 책을 샀는데, 한국에서도 판다는 걸 정말 우연히 알게 됐다. 한국어판(글자가 없는 책이니 한국어판이라 하기도 뭣하지만)은 '깜짝깜짝! 색깔들'이라는 제목으로 돼있는데, 가격이 9000원 붙어있네. 이걸 싸다고 봐야 하나, 비싸다고 봐야 하나? 몇 쪽 안 되는 책인데다 두어번 보고 나면 (갓난아이가 아닌 다음에야) 닳도록 보지는 않는, 그런 책인 걸 생각하면 비싸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아이에게 이쁘고 '거창하지 않은'(요즘 팝업북 너무 거창한 것에 좀 질려있었다) 팝업북 하나 마련해주고 간간이 들여다보고 싶은 이들에게라면 추천. 어쩌다 한번 들여다볼 때마다 '참 잘도 만들었네'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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