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요새 우리나라 그림책들도 이쁘고 수준 높고 좋은게 굉장히 많은데, 이상하게 우리나라 그림책들은 일러스트레이션이 굉장히 강한 대신에 스토리텔링은 상투적인 게 대부분인 듯.
이 책, '눈보라 속의 쥐 의사 선생님'은 일본에 있을 때 봤었는데 '구리와 구라' 시리즈처럼 그림이 참 소박하다(실제로 '구리와 구라' 시리즈와 이 책은 같은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림을 그렸다). 기초 데생이 탄탄한 화가가 아이들 보라고 단순하고 코믹하게 그린 듯한 그런 그림인데, 화려한 것하고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내용은 짧으면서도 스토리 구성이 단단하고 재미가 있다.
그런 걸 보면, 아무리 '그림책은 그림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역시 '책'인 바에야 '이야기'가 재미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728x90
'딸기네 책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전목마의 데드히트- 그래도 하루키. (0) | 2006.01.20 |
---|---|
책 읽어 주세요, 아빠! - 아빠, 책 읽어주라니깐! (0) | 2006.01.20 |
꿈의 궁전- 재미없는 명작? (0) | 2006.01.18 |
내 이름은 빨강- 소설 중의 소설 (0) | 2006.01.17 |
낭만과 전설이 숨쉬는 독일 기행- 괜찮은 듯 부족한 여행기 (0) | 2006.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