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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이집트에 다녀왔었죠.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방문.
2004년 가족과 여행을 갔을 때는 나일강 상류로까지 쭉 올라갔고요
이번에는 짧은 출장이어서 카이로에만 머물렀는데요.
(흐흐흐 이것은 전문가가 촬영해서 보내주신 사진이고요...
이 밑으로는 제가 찍은 허접한 사진들입니다;;)
하루 낮동안 사막을 지나 홍해 연안의 자파라나 풍력발전소를 구경하는 일정이 있었습니다.
사막을 지나 한 시간 넘게 달려 수에즈 특별경제구역을 방문했고,
거기서 다시 홍해를 끼고 자동차로 두 시간을 가야 자파라나가 나옵니다.
풍력발전소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그렇게 큰 바람개비를 그렇게 많이 본 건 처음이었어요!!!
바람이 워낙 강하게, 1년 내내 부는 데다가 주거지역도 아니고, 드넓은 사막... 바로 옆에는 바다...
풍력발전에는 최적의 장소라 하더군요.
밑에서 바라본 바람개비는
바로 요런 모습.
누워 있는 바람개비. 한 개 길이가 26m래요.
발전소 관리 사무실엔 어김없이 무바라크의 사진이...
여기는 뜬금없이 등장한 홍해의 리조트.
(여기에 묵은 건 아니고요 ^^;; 밥 먹으러 들렀다가 풀 사진만 찍었어요.
저기가 수영장이고 저 너머에 홍해가 있다는데, 투숙객 아니라고 넘어가서 구경도 못하게 하더군요. 치사한 넘들.)
가는 길에 차 안에서 구경한 홍해랍니다. 물에 발 한번 못 담아보고 지나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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