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보는 세상

전염병이 퍼지고 있다

딸기21 2005. 5. 2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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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프리카와 중동, 아시아에서 전염병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 사라진 질병으로 여겨졌던 소아마비 환자가 급증하는가 하면 베트남에서는 신종 조류독감이 인체에서 인체로 곧바로 전염된 사실이 드러나 각국이 긴장하고 있다. 21세기가 되어도 전염병은 사라지지 않고 있으며, 아프리카의 에이즈와 에볼라는 여전히 검은대륙을 집어삼키는 최대 위협요인으로 현존하고 있다.


조류독감 `인체-인체 전염' 확인


베트남 북부에서 발생한 조류독감이 인체에서 인체로 직접 전염되는 등 새로운 발병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19일(이하 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미공개 보고서를 입수, 보도했다. 조류독감 인체-인체 감염 가능성은 연구자들 사이에서 줄곧 거론돼 왔지만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신종 바이러스와 발병경로를 추적중인 과학자들은 조류독감이 자칫 세계적인 전염병으로 발전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으며, WHO도 각국 보건당국이 공중보건의료체계 확충에 좀더 힘써야 한다고 보고서에서 촉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각국 보건당국은 감염된 조류를 다루는 양계농과 도축업자들의 예방에 치중해왔으나 인체-인체 감염이 확인된 만큼 예방조치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WHO는 지적했다. 지난 2003년이래 조류독감 감염자는 92명이며 발병지역은 아시아에 집중돼 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같은날 보도에서 "아시아에서 조류독감 사망자가 끊이지 않는 것은 의료체계와 의약품 수급상의 문제점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조류독감 치료제 타미플루와 같은 약은 제조사인 스위스 로슈사가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생산을 중단한 상태여서 동남아시아 쪽에는 보급률이 극히 낮다고 신문은 전했다.


소아마비 확산


예멘 소아마비 환자가 이달 들어 계속 늘어나 63명으로 집계됐다. 알자지라 방송은 예멘의 소아마비 환자가 100명을 곧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예멘은 소아마비 발병자가 최근 없었던 지역인데 지난달 첫 환자가 발견됐다. 역시 소아마비 발병률이 최근 몇년간 제로(0)였던 인도네시아에서도 지난 3일 첫 환자가 발견됐고, 현재 6명으로 증가한 상태다. WHO는 두 나라에 긴급히 백신을 지원키로 했다.

최근 소아마비 확산의 시발점은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다. 이 지역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미국이 제공한 백신을 쓰면 에이즈에 걸린다"는 헛소문을 믿고 지난해 7월부터 백신 사용을 거부했다. 나이지리아에서 처음 발생한 소아마비는 이웃한 베냉과 차드, 카메룬, 보츠와나, 에티오피아 등으로 확산됐다. 아프리카에서 다시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등 중동으로 전염된 뒤 인도네시아로 동진(東進)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88년 WHO가 소아마비근절 캠페인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세계 소아마비 환자는 35만명에 이르렀지만 백신이 꾸준히 보급되면서 거의 사라졌다. 그러다가 지난해 세계적으로 1267명이 감염됐는데, 그중 792명이 나이지리아인이었다. WHO는 올해 소아마비가 확산될 가능성이 특히 높은 지역으로 나이지리아, 니제르, 이집트, 인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 6개국을 지정하고 대책을 마련 중이다.


에볼라와 마버그


에볼라가 아프리카에서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DPR콩고)에서 지난달 에볼라로 9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DPR콩고에선 2003년 이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 150명이 숨졌다. WHO는 가봉과 수단, 코트디부아르 등 중부 아프리카 일대로 에볼라가 퍼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에볼라는 치사율이 최고 90%에 이르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아직 백신이나 치료법이 없다. 지난 95년 DPR콩고에서 250명이 숨진 것이 최대 발병 사례. 한편 올들어 중부 아프리카의 앙골라에서는 에볼라의 변형으로 보이는 마버그 바이러스가 유행해 277명이 숨진 바 있다.


에이즈가 나라를 집어삼키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에이즈가 전체 사망자 사망원인의 30%에 이르렀다고 SAPA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남아공의 민간 연구기관인 의료연구협의회(MRC)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2000년의 국민 사망원인을 조사한 결과 에이즈로 인한 사망자가 29.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콰줄루나탄과 음푸말랑가 지역에서는 에이즈로 인한 사망이 40%를 넘어섰으며, 이들 지역의 평균기대수명은 남아공 다른 지역들보다 10년이 짧은 53세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가 너무 많아지면 그때마다 큰 전쟁 한번씩 터지거나 전염병이 돌거나해서 지구의 균형을 맞춘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지구도 같이 커지면 안될까..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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