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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전문가위원회가 16일 여성들의 유방암 검사로 널리 쓰이는 마모그램(방사선조영) 검사 연령을 늦추고 횟수도 줄이라는 지침을 내놨다. 검사의 실익보다 방사선 노출과 ‘과잉 검진’으로 인한 피해가 더 크다는 이유에서다. 의료업계가 새 지침에 반발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연방 보건부 자문기구인 유방암예방특별위원회가 이날 “방사선 검사를 40세가 아닌 50세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검사 회수도 연1회가 아닌 격년에 1회로 줄이는 편이 낫다”는 지침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7년 전인 2002년 특위는 ‘40세 이후 연 1회 검사’를 권고했으나 이번에 지침을 수정, 미국내과학회보를 통해 발표했다. 다이애나 프티티 특위 부위원장은 “방사선 검사가 유방암 사망율을 낮추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은 맞지만 40대 여성들의 경우 실익보다 해가 크다”면서 “다만 관련 유전자변이가 있거나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군 여성들은 이 지침과 상관없이 조기에 검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위 조사에 따르면 방사선 정기검진으로 유방암 사망이 예방될 확률이 60대는 377명당 1명, 50대는 1339명당 1명이지만 40대는 1909명당 1명에 불과하다. 40대 여성층에서는 검사에서 양성 오진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조직검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익이 적다고 특위는 밝혔다. 40대 발병자가 유독 많은 한국과 달리 미국 등 서구의 경우는 유방암 환자의 대부분이 60대 이상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여성들에게 50세부터 방사선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하고 있으나 미국 암학회 등은 40세 이후 매년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캠페인을 벌여왔다. 암학회와 방사선학회, 유방암 예방운동 단체들은 새 지침 때문에 여성들이 검사를 기피하게 될 것이라면서 반발하고 있다. 유타주를 뺀 미국 49개 주는 방사선 검사에 의료보험을 적용하고 있다.
현행대로 40-74세 여성들이 매년 검사를 받으면 여성 1명이 평생 34회를 받게 되지만, 50-74세에 격년으로 받으면 검사 회수가 3분의1 가량으로 줄어든다. 미 정부의 새 지침은 다른 나라들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연방 보건부 자문기구인 유방암예방특별위원회가 이날 “방사선 검사를 40세가 아닌 50세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검사 회수도 연1회가 아닌 격년에 1회로 줄이는 편이 낫다”는 지침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7년 전인 2002년 특위는 ‘40세 이후 연 1회 검사’를 권고했으나 이번에 지침을 수정, 미국내과학회보를 통해 발표했다. 다이애나 프티티 특위 부위원장은 “방사선 검사가 유방암 사망율을 낮추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은 맞지만 40대 여성들의 경우 실익보다 해가 크다”면서 “다만 관련 유전자변이가 있거나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군 여성들은 이 지침과 상관없이 조기에 검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위 조사에 따르면 방사선 정기검진으로 유방암 사망이 예방될 확률이 60대는 377명당 1명, 50대는 1339명당 1명이지만 40대는 1909명당 1명에 불과하다. 40대 여성층에서는 검사에서 양성 오진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조직검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익이 적다고 특위는 밝혔다. 40대 발병자가 유독 많은 한국과 달리 미국 등 서구의 경우는 유방암 환자의 대부분이 60대 이상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여성들에게 50세부터 방사선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하고 있으나 미국 암학회 등은 40세 이후 매년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캠페인을 벌여왔다. 암학회와 방사선학회, 유방암 예방운동 단체들은 새 지침 때문에 여성들이 검사를 기피하게 될 것이라면서 반발하고 있다. 유타주를 뺀 미국 49개 주는 방사선 검사에 의료보험을 적용하고 있다.
현행대로 40-74세 여성들이 매년 검사를 받으면 여성 1명이 평생 34회를 받게 되지만, 50-74세에 격년으로 받으면 검사 회수가 3분의1 가량으로 줄어든다. 미 정부의 새 지침은 다른 나라들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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