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저런 얘기/공은 둥글대두

헤헷, 뒤늦게...히딩크가 한 말인데.

딸기21 2002. 12. 11.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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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달에 한 얘긴데 뒤늦게 읽어보니 기분이 새로와서요.



Q. 맨 처음 한국선수들을 보았을 때 어떠했나?

-음. 일단 유럽과는 확연히 틀렸다. 유럽은 모두가 어울리는 반면에 이 곳은
노장 2명이 엄격히 군기를 잡고 있었다.
솔직히 홍명보는 아직도 조금 무섭다.(웃음) 다른 선수들은 이제 무서워하지
않는 것 같지만 언젠가 자기주장을 펼치려 그가 “Hiddink!", "No!!"라고 외칠
때마다는 내 등골이 다 서늘 하곤 한다. 황선홍은 웃는 표정이 너무 착해서 설마 그러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그냥 역시 홍명보에게 혼나는 선수들 중 한 명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홍명보가 황선홍에게 쩔쩔매는 모습을 보고 나는 혼자 웃었다.
지금은 모두가 다정다감하다. 나는 한국선수들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그들은 미워할 곳이 없다. 유럽은 조금 그런 면이 있다.
일단 자유분방하기에 연습은 그날 컨디션에 따라 틀리다.
그러나 이곳은 나를 아주 잘 대하고 내 말이라면 그다지 거역하는 사람이 없다.
내가 원하는 대로 모두 다 연습을 따라한다.
가끔은 쉬라고 말려도 쉬지 않고 연습하는 모습을 보면 난 한국인이
되고 싶을 정도로 한국선수들을 사랑하고, 아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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