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보는 세상/유럽이라는 곳

유럽 또 금리 인하

딸기21 2008. 11. 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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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인한 경제 침체가 깊어질 조짐을 보이자 유럽 중앙은행들이 경기 활성화를 위해 6일 일제히 금리를 인하했다.

 유럽중앙은행(ECB)는 이날 기준금리를 다시 0.5%포인트 인하했다. ECB는 앞서 지난달 8일에도 기준금리를 4.25%에서 3.75%로 0.5%포인트 내렸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열린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다시 금리인하를 결정, 2년만에 최저치인 3.25%로 낮췄다.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이른 시일 내 또 한차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유로존 경제는 2.4분기 0.2% 위축에 이어 3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CB는 각종 경기지표들이 유례 없이 악화되고 국제유가를 비롯한 에너지·상품가격이 급격히 떨어지자 통화정책 초점을 경기부양에 맞추고 있다. ECB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져나오기 직전인 지난 7월 인플레 우려를 이유로 기준금리를 0.25% 올려 경기둔화를 오히려 부추겼다는 비판을 받았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A)은 기준금리를 무려 1.5%포인트나 내린 3%로 조정했다. 이로써 영국 기준금리는 1955년 이래 최저로 낮아졌다. 스위스, 체코, 덴마크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일제히 내렸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완연한 ‘침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6일 ‘세계경제전망’을 수정해 발표하면서 세계경제성장률이 올해 3.7%에 그치는데 이어 내년에는 2.2%로 더욱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경제성장률이 3% 이하로 떨어지면 침체로 간주된다. 
IMF는 지난 4월에는 내년 세계경제률을 3.7%로 추정했었다. IMF는 지난달 이를 3.0%로 낮춰잡았었다. 이번 수정치는 그보다 0.8%포인트 더 떨어진 것이다.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달 0.1%에서 -0.7%로 낮아졌다. 유로존 성장률은 유로 지역 역시 0.2%에서 -0.5%로, 일본은 0.5%에서 -0.2%로 수정되는 등 주요 경제권들이 내년에는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