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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자주 쓰는 수법...이라기보다는 아리엘 샤론 들어서고 나서 잘 써먹는 짓이 있다. 이른바 '표적 살해'. targeted killing 이라나 머라나. 어려운말 할 것 없다. 재판도 없이 무장단체 지도자들을 걍 죽여버리는 거다. 총으로 쏴서 죽이고, 폭탄 터뜨려서 죽이고. 테러는 팔레스타인만 한다고? 거짓말이다. 작년에도 이스라엘군이 공중전화박스에 폭탄 설치해서 하마스 지도자 폭파시켰음.
그런데 그건 약과다. 공중에서 미사일 팡팡! 무장단체 지도자가 탄 차를 공중에서 헬기로 폭격한다. 상상이 잘 안 된다. 길을 달리는 보통의 자동차다. 그런데 공격용 헬기로 미사일 너댓발을 그냥 퍼부어버린다.
그 결과물이 1번 사진이랍니다. 그래서 어떻게 됐냐고?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아부 샤나브가 어제 숨졌다. 같이 타고있던 2명도 함께 죽었다. 샤나브는 미국 유학파 인텔리라고 하는데, 하마스의 얼굴마담 격이었단다. 그런데 그는 하마스 내의 온건파로, 최근 로드맵에 따라 테러중단 선언을 이끌어낸 '평화중재자'였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 탱크가 쳐들어간다, 모두 비켜라.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의 나블루스를 쳐들어가는 탱크. 위풍당당. 저 사진을 보니 눈물이 나려고 한다. 가난한 마을, 저 흙먼지. 탱크는 저 곳에서 누구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는 걸까.
탱크로 쳐들어간 뒤에는? '파괴'다.
불도저 공격 개시! 이스라엘군이 툴카람 부근의 한 마을에서 불도저를 동원해서 '테러리스트의 집'을 부수고 있다. 마을이 부숴지는 것을 보고 있는 저 아이. 저 아이가 테러리스트란 말인가.
아마 맞을 것이다. 저 아이는 테러리스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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