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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생신

딸기21 2003. 7. 1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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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넬슨 만델라 할아버지가 85세 생일을 맞았다. 역시나, 세계 각지로부터 축하가 쏟아졌다. 인종차별에 맞서 게릴라투쟁을 벌였던 때부터 대통령 재임시절과 퇴임 이후까지 명실상부한 `세계평화 지도자'로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는 할아버지의 생일은 `전세계인의 기념일'이었다. 외신들은 팔순이 넘어서도 평화사업과 자선활동에 여념이 없는 할아버지의 생일 표정을 자세히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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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새벽부터 요하네스버그의 할아버지 집 앞에 축하인파가 몰려들면서 도시 전체는 축제분위기였다.
시민들은 할아버지의 원주민 이름인 `마디바'를 써붙인 팻말을 들고 시내를 돌았고, 브라스밴드가 생일축하곡과 함께 특별히 작곡한 `마디바 행진곡'을 연주했다. 남아공의 한 웹사이트(www.safrica.info)는 이달초부터 할아버지에게 보내는 세계 네티즌들의 축하메시지 3만4000통을 모아 CD롬으로 만들어, 선물로 드렸다. 이 사이트는 이달 말까지 계속 메시지를 받는다(나도 보내보고 싶지만 영어가 짧아서). 국영방송인 SABC와 민영 텔컴방송은 특별 개통된 회선으로 축하전화를 받았고 세계 정상들의 헌사가 담긴 책이 할아버지한테 전달됐다. 이날 첫 출항한 남아공항공의 새 비행기는 `넬슨 만델라'로 명명됐다고 한다.

할아버지의 `아들'로 불리는 타보 음베키 대통령은 "이런 인물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는 진정 축복받은 나라"라는 연설로 축하를 보냈다. 할아버지는 특유의 유머로 답했다. "지금 나는 일자리도 영향력도 없는 사람이지만, 그거야말로 내가 원하던 것"이라고 말해 모인 이들을 즐겁게 했다고. 할아버지 넘넘 멋져요!
할아버지는 "여러분의 축복 때문에라도 85년을 더 살아야겠다"고 했다는데, 정말 그랬으면. 저녁에 열린 축하파티에는 빌 클린턴이랑 1984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데스먼드 투투 주교, 오프라 윈프리, 아일랜드의 록그룹 U2 등이 참석해 한데 어울렸다. 할아버지는 부인 그라사 마첼 할머니와 함께 생일 케이크를 잘라 장애아동들에게 나눠줬다. 할아버지는 이날 받은 선물은 모두 아동기금에 전달했다. 오래오래 사세요!


  멋지네요. 할아버지 소식 앞으로도 계속 전해주세요.  
  오래오래 사세요!  
  왠지 제목 보고 만델라 할부지 얘기같았다는.. ^^ 할부지 오래오래 사셔요!!  
  딸기님이 '할아버지'하고 부르니 꼭 친손녀같은 느낌이 들어요. 만델라 할아부지 만수무강하시길.. :)  
  아.. 좋다. 정말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  
  자랑스러운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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