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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mage taken from NASA Video shows Atlantis Mission Specialist Pat Forrester pulling
a thermal cover shut on the Quest airlock of the International Space Station (ISS), 13 June 2007.
a thermal cover shut on the Quest airlock of the International Space Station (ISS), 13 June 2007.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산소와 물을 공급하는 컴퓨터가 고장나 우주비행사들이 긴장 속에 수리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ISS의 산소돚물 공급을 제어하는 컴퓨터가 작동하지 않아 원인을 찾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ISS에는 통상 미국과 러시아 우주비행사 3명이 체류하는데, 지난 10일 미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호 승무원 7명이 도킹해 현재 모두 10명이 머물고 있다.
지상 360㎞ 상공 궤도를 도는 ISS는 자리야, 즈베즈다, 데스티니 등 미국과 러시아가 나눠 제작한 10개의 모듈로 구성돼 있다. 고장이 발견된 것은 우주인들의 생명유지장치들을 지탱하는 러시아산 일렉트론(Elektron) 컴퓨터 시스템. 이 시스템은 컴퓨터 6대로 가동되는데, 현재 2개만 정상 작동되고 나머지는 작동을 멈췄다. 컴퓨터 시스템에서 이상이 발견된 것은 1998년 ISS 발진 이래 처음이다. NASA와 러시아 항공우주국(RASA)은 작동이상 원인을 찾으려 애쓰면서, 우주비행사들의 체류 일정을 재조정해야 할지를 검토하고 있다. 아틀란티스호 승무원들은 당초 ISS 외부 단열재와 태양열 집열판를 수리하기 위해 파견됐고 13일과 14일 우주유영을 하면서 수리작업을 벌였다. 이들은 오는 19일 귀환할 계획이었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컴퓨터 고장 문제 때문에 체류 기간을 늘려야할지도 모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NASA는 "ISS에는 제어장치 고장에 대비한, 56일치의 `비상 산소'가 비축돼 있기 때문에 제어컴퓨터가 작동하지 않더라도 당장 우주인들의 안전에는 지장이 없다"며 2, 3일 내로 고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악의 경우 ISS 장기체류 우주인 3명까지 모두 아틀란티스를 타고 지구로 귀환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미국에서는 2003년 컬럼비아호 폭파 사고 이후 우주탐사 안전성 논란이 일었고, NASA도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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