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보는 세상/인샤알라, 중동이슬람

푸핫... 가디언에 실린 '사담-부시 가상 대담'

딸기21 2003. 2. 27. 16:40

사담 vs 부시!

영국 가디언 인터넷판에 실린 가상대담임다.
어제 사담이 부시한테 공개토론 제안했는데 부시가 거절했죠.
가디언이 그걸 재미나게 가상으로 만들어놨네요.

 

토니 블레어(진행자)
: 조지 W. 부시와 사담 후세인의 첫 텔레비전 토론을 뉴욕유엔본부에서 생방송으로 보내 드립니다. 우선 각자 간단한 인사말을 해 주시지요.

부시
: 나의 사악한 친구가 전세계에 자유를 확산하기 위한 위대한 미국 기관중 하나인 유엔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후세인
: 고맙소, 대악마. 오늘의 토론을 통해 평화와 인류의 발전을 향한 이라크 국민의 염원과 중동을 파괴하려는 미국의 열망 사이에서 약간의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부시
: 대답해야 하나요? 

블레어
: 아닙니다. 첫번째 질문은 간단히 말해 "당신은 알-카에다와 관련이있는가"라는 것입니다. 

부시
: 아니오. 

블레어
: 이 질문은 후세인 대통령에게 한 것입니다. 

후세인
: 토니 벤(영국의 유명한 반전운동가) 선생에게 이미 단순명료하게 말한 바와 같이 내가 만에 하나라도 알카에다와 관련이 있다면, 그리고 그와 같은 관계를 즐겼다면 나는 전세계에대해 그렇다고 말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겠지만 이같은 사실을 전세계에 말하는 것이부끄럽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나는 그와 같은 관련이 없다는 것이오. 

부시
: 나도 관련이 없어요.

블레어
: 두번째 질문은 부시 대통령에게 하겠습니다. 미국과 이라크가 내일전쟁을 시작한다면 누가 이길까요?

부시
: 그건 쉬운 문제군요. 미국이지요, 안 그런가요?

후세인
: 그건 나도 안다.

부시
: 그건 위대한 미합중국이 정당함과 미국성의 편에 서서 싸우니까 사악한 악의 축에 맞서..그러니까 이라크와 북한, 또.. 몇 개더라? 세 개던가?

블레어
: 숫자는 마음대로 하셔도 됩니다. 

부시
: 좋아요. 이라크, 북한 그리고 프랑스.

후세인
: 나는 이라크가 악의 축의 일부가 아니라는 점을 솔직하고 직접적으로 밝히는 바이오.

부시
: 그렇다면 그 다음엔 뭐더라? 이라니아?

블레어
: 넘어가겠습니다. 사담, 당신은 유엔 무기사찰단의 명령에 따라 알 사무드 2 미사일 비축분을 파괴할 용의가 있습니까?

후세인
: 만일 이라크가 그와 같이 불리는 무기를 갖고 있다 해도 우리는 결단코 파괴하지 않겠소만 우리는 그런 무기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존재하지도 않는이들 무기가 사거리 150㎞를 초과하는 미사일보유 금지의무를 위반하지 않았다 해도기꺼이 명령에 따를 것이오. 내가 직접 실험해 보았는데 우리는 그런 무기 없어요.

블레어
: 마지막으로 부시 대통령에게 질문하겠습니다. 사담 후세인이 전쟁을피할 방법이 있습니까, 그리고 협상을 통한 해결책에 도달하기 위해 어떤 조치가 필요합니까?

부시
: 잘 들으세요. 아주 간단한 겁니다. 우선 사담이 유엔 사찰단에 200% 편찬(compile: comply를 잘못 말한 것)하면, 그러니까 수동주의적 편찬(passivist compilation)이 아니라 가동 편찬하면(activated compilation: active compliance를 잘못 말 함) 돼요. 두번째로는 유엔 계시 1441호에 따라 무장을 완전해제하고 다음은 더욱 더 완전하게 무장해제할 것을 요구하게 될 다음 계시 1441B호에 따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면 요구가 없어도 모든 사무드(all Samoud: 원래는 Al Samoud) 미사일들을 파괴하고 그가 소유적으로 하고 있음이 드러나건 안 드러나건 다른 대량살상무기들도 파괴해야 한다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그가 완수해야 할 또 하나의 임무가 있는데 그건 내가 차마 폭설하지 못하겠습니다. 설사 그걸 한다 해도 충분치는 않아요.

블레어
: 통역사가 이 답변은 집에 가져가서 주말에 풀어 보겠다고 합니다.

부시
: 좋아요, 그렇지만 완전 무장해독이 아니면 받아들이지 않겠어요.

후세인
: 좋습니다.

블레어
: 죄송합니다만 `무장해독'은 단어가 아닌 것 같은데요. 이 단어를 유엔사전유지책인 리처드 스틸고씨에게 맡기겠습니다.

스틸고
: 그럼요, 무장해독도 할 수 있습니다. OED에 따르면 이것은 "무장을 해제하는 행동"이라는 뜻입니다.

부시
: 정확해요. 자기 팔을 잘라버리라는 뜻이지요.

후세인
: 그것이 평화를 의미한다면 그렇게 하겠소.

부시
: 때는 이미 늦었어요.

블레어
: 시청자 여러분, 잠시 쉬고 모니카 르윈스키와 토냐 하딩의 권투시합 중계방송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위의 것은 연합뉴스에서 번역해놓은 것이구요, 가디언 원문도 올려놓을께요.


The Saddam and George show
               

Ignoring the fact that George Bush declined Saddam Hussein's challenge to a televised debate, Tim Dowling exclusively reveals what could have happened had they met

Tim Dowling
Tuesday February 25, 2003
       
The Guardian

Tony Blair, moderator: Welcome to the first televised debate between George W Bush and Saddam Hussein, live from United Nations headquarters in New York. We will begin with a brief opening statement from each of you.

Bush: First of all I would just like to welcome my evil friend to the UN, one of the great American institutions for the propulsion of freedom throughout the world.

Saddam: Thank you, Great Satan. I hope that in today's debate we may find some common ground between the Iraqi people's commitment to peace and human progress and America's desire to destroy the Middle East.

Bush: Do I answer that?

Blair: No. The first question is quite simply this: do you have any links with al-Qaida?

Bush: I do not.

Blair: The question is for President Saddam.

Saddam: As I told Mr Tony Benn clearly and simply, if I had links with al-Qaida and I enjoyed those links then I would not be ashamed to tell the world, but since I am ashamed to tell the world of this, it follows that I have no such links.

Bush: Neither do I.

Blair: The second question is for Mr Bush. Mr Bush, if America and Iraq were to go to war tomorrow, who would win?

Bush: That's easy. America, right?

Saddam: Even I knew that one.

Bush: That's because the great United American States of America are on the side of rightliness and Americanity, against an evil Axis of Evil made up of Iraq, North Korea and... how many are in an axis? Three?

Blair: I think you're allowed as many as you like.

Bush: OK, Iraq, North Korea and France.

Saddam: I will tell you frankly and directly that Iraq is not part of any Axis of Evil.

Bush: Who am I thinking of then? Irania?

Blair: Let's move on. Saddam, are you willing to destroy your stockpile of  Samoud 2 missiles in accordance with UN weapons inspectors' orders?

Saddam: I explain to you now that if Iraq possessed these so-called weapons, we would never destroy them, but since we do not have any such weapons, we are happy to comply, even though these non-existent weapons certainly do not exceed the proscribed range of 150 kms. I've tested them myself, and we don't have any.

Blair: The final question is for George Bush. Mr President, is there any way that Saddam Hussein can avoid war, and what steps must he now take in order to reach a negotiated solution?

Bush: Listen to me. It's very simple. First Saddam must compile 200% with the UN inspectorers, and I mean activated compilation, not passivist compilation. Second, he must disarm fully, in keeping with UN revelation 1441 and the next one coming, 1441B, which will require him to disarm even more fully that. Then he must destroy all Samoud missiles and any other weapons of mass destruction he is found, or not found, to be possessive of, without being asked. Finally, there is one more task he must perform, which I am not at liberty to revulge. And even that will not be enough.

Blair: The translator would like to take your answer home with him and work on it over the weekend.

Bush: Fine, but we require nothing less than total disarmature.

Saddam: OK.

Blair: Sorry, but I'm not sure that "disarmature" is a word. I defer to the UN Keeper of the Dictionary, Mr Richard Stilgoe.

Stilgoe: Yes, you can have disarmature. It means, "the action of disarming" according to the OED.

Bush: Exactly. He must cut his own arms off.

Saddam: If it means peace, I will do it.

Bush: Too late.

Stilgoe: Did you know that Saddam Hussein is an anagram of 'Demands a Sushi'?

Saddam: Yes, I've heard them all.

Bush: I don't eat sushi. Is there a fish option?

Blair: I'd like to remind everyone at home that the Monica Lewinsky-Tonya Harding fight follows after the break.

Guardian Unlimited © Guardian Newspapers Limited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