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서방과의 핵협상 합의안에 대한 ‘최종 입장’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29일 통보했다. 5년여 동안 계속돼온 핵협상이 결실을 맺을 지 주목된다. 알리 아스가르 솔타니에 IAEA 주재 이란 대사는 이날 모하마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에게 핵협상 합의안에 대한 이란 정부의 최종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솔타니에 대사는 최종 입장의 내용이 무엇인지는 말하지 않았으나 “테헤란의 연구용 원자로 가동에 필요한 핵연료를 어떻게 공급받을지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로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 말했다고 이란 ISNA통신이 전했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29일 국영TV에 나와 “이제는 (합의의) 조건이 성숙됐다고 본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IAEA도 이란의 입장을 전달받았음을 공식 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