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의 흥미를 끄는 고래 뼈가 남극 깊은 바다 밑에서 발견됐다. 거대한 고래 뼈가 남극 심해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이며, 고래 뼈가 바다 밑 모래 위에서 발견된 것도 드문 일이다. 영국 국립해양연구소 해양생물학 연구팀은 18일 칠레 남쪽 남극해에 있는 영국령 사우스샌드위치 섬 근해에서 대형 고래 뼈를 발견해 학술지 ‘심해연구’에 탐사 결과를 발표했다. 길이가 10.7m에 이르는 밍크고래의 뼈로, 해수면에서 1.6km 아래의 모래 위에 놓여 있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이 뼈가 해양 생태계의 순환시스템을 연구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래 같은 대형 생물이 죽어서 물 속에 가라앉으면 분해자 역할을 하는 생물들이 달려들어 살을 뜯어먹는다. 가장 먼저 상어나 먹장어, 갑각류가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