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선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가고 있다. 좌우 유력 후보들 간 결선투표가 치러지더라도 지지율 0.5% 차이의 박빙 승부가 될 것으로 점쳐지는 등, 두 달이 채 안 남은 대선은 안개에 싸여 있다. 사회당의 대선 후보 세골렌 루아얄이 최근의 지지율 침체에서 벗어나 우파 라이벌 니콜라 사르코지 내무장관을 맹추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주르날 드 디망슈에 보도된 여론조사기관 이폽(IFOP) 조사에서는 4월22일 1차 투표 때 루아얄과 사르코지가 똑같이 28%의 지지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다크호스로 떠오른 중도파 프랑수아 바이루가 17% 지지도로 3위를 기록했다. 2002년 대선에서 좌파를 제치고 결선에 진출했던 극우파 장 마리 르펜은 11.5% 지지도로 4위에 머물렀다. 사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