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베네딕토 16세가 9일 브라질 상파울루에 도착, 4박5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세계 최대 가톨릭 국가인 브라질 방문을 통해 교황은 생명 존중과 낙태 반대, 가족의 소중함 같은 `가톨릭적 가치'들을 다시한번 설파하고 중남미 가톨릭 부흥을 도모할 계획이다. 교황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도 만날 예정이다. 가톨릭 보수주의의 상징인 교황과 노동운동가출신 대통령은 가톨릭 가치관과 좌파식 사회복지 해법에 대해 토론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의 이번 방문이 `가톨릭 대륙' 남미에서 종교의 부흥을 다시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황 베네딕토16세가 브라질 상파울루 아파레치다 성모 성당 앞에 모인 신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Reuters 빗속 군중들 교황 마중,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