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보는 세상

인물로 본 한 주간의 외신

딸기21 2006. 7. 1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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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서 15세 소녀를 성폭행 뒤 살해하고 일가족을 모두 죽인 것으로 드러난 미군 전역병 스티브 그린이 기소됐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그린은 사형 판결을 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군은 5일 이 사건에 대해 `이례적으로' 이라크측에 공식 사과했다.

독일월드컵 8강전에서 탈락한 브라질 대표팀의 주장 카푸 등이 상파울루 부근 쿰비카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다가 현지 축구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는 수모를 겪었다.

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의 정치적 후원자였던 리덩후이(李登輝) 전 총통이 천 총통에게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한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대만독립파의 대부격인 리 전 총통은 오랫동안 천 총통을 지지해온 후원자였지만 잇단 측근 부패 논란 등으로 위기에 빠진 천 총통에게서 결국 등을 돌렸다고 대만 언론들이 전했다.




이라크전으로 아들을 잃은 뒤 `반전 엄마'로 변신해 유명해진 신디 시핸이 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백악관 밖에서 이라크주둔 미군 철수를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 영화배우 숀 펜, 수전 서랜던, 소설가 앨리스 워커 등도 24시간 릴레이 단식투쟁에 참여했다.


미 역사상 최대의 회계부정 파문을 일으킨 에너지기업 엔론의 전 회장 겸 최고경영자 케네스 레이가 콜로라도주 별장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10월로 예정된 브라질 대선에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 등 7명이 도전장을 냈다. 대선은 룰라 대통령의 우세 속에 제랄도 알키민 전 상파울루 주지사의 도전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영국 런던 7돚7테러 1주년을 맞아, 테러현장에서 아들을 잃고 평화운동가로 변신한 마리 패테이 윌리엄스가 영국의 `반전 엄마'로 눈길을 모았다.

오는 9월 72세 생일을 맞는 이탈리아 여배우 소피아 로렌이 선정적인 사진들로 유명한 `피렐리 캘린더'의 누드모델로 나설 예정이라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보도했다. 스코틀랜드 출신 영화배우 숀 코너리는 고향 스코틀랜드에 대해 다룬 자전적 에세이를 집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하마군도에 살고 있는 그는 스코틀랜드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할 때까지 고향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주장해왔을 정도로 열렬한 독립론자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미국 정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60번째 생일을 맞았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이나 고향 텍사스가 아닌 시카고에서 시위대의 반부시 구호가 들리는 가운데 시카고 파이어하우스 식당에서 `환갑날 저녁상'을 받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선진7개국과 러시아(G8) 정상회담을 앞두고 친근한 이미지를 심기 위해 세계 네티즌들과 실시간 인터넷 채팅을 하면서 성생활에 관해 재치있게 답하는 등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멕시코 우파 집권여당의 펠리페 칼데론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재집계에서 0.57%의 근소한 차이로 좌파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 부인 로잘린 여사가 회혼(결혼 60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회혼을 맞은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 바버라 여사에 이어 역대 미국 대통령 중 2번째로 오랜 결혼생활을 한 카터 부부는 조지아주 남부 고향집에서 조용히 기념식을 치렀다. 자녀 4명과 손자손녀 11명을 둔 카터 부부는 오는 9월 첫 증손자를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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