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보는 세상

인물로 본 한 주간의 외신

딸기21 2006. 6. 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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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미국 대선에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무소속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뉴욕타임스는 블룸버그 시장이 대선 출마설에 불을 지피는 것같은 행보를 하고 있다면서 "정치분석가들은 그가 불법이민, 줄기세포 연구, 지구온난화 같은 전국적 이슈에 대한 언급을 늘린 것에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금융회사 골드만삭스 회장 헨리 폴슨이 미 재무장관으로 지명됐다. 폴슨 지명자는 1972년 잠시 공화당 정부에서 일한 적이 있으며, 금융계에 뛰어든 뒤에도 공화당 실력자들과 교류를 계속했고 특히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스폰서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나라야마 부시코', `우나기(뱀장어)'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두 차례 수상한 일본 영화계의 거장 이마무라 쇼헤이(今村昌平) 감독이 8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마무라 감독은 지난해 간암 진단을 받은 후 치료를 받아왔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호나우디뉴가 암 환자 돕기 경매에 머리카락을 내놓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브라질 언론들은 호나우디뉴가 대표팀 훈련캠프가 있는 스위스의 호텔에서 머리를 다듬은 뒤 잘라낸 머리카락을 호텔측에 전달, 경매에 내보냈다고 보도했다. 

미군의 이라크 민간인 학살이 국제적인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이라크 새 정부의 누리 알 말리키 총리가 "이라크 정부 차원에서 진상조사를 벌여 책임을 묻겠다"며 이례적으로 미군을 비판했다. 알 말리키 총리는 또 시아파-수니파 간 유혈충돌로 긴장이 고조된 남부 바스라에 한달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바람둥이로 소문난 모나코왕 알베르2세가 혼외로 낳은 딸의 존재를 공식 시인했다. 알베르 2세의 변호인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재스민 그레이스 로톨로라는 소녀가 국왕의 딸이라고 인정했다. 알베르2세는 지난해 7월 토고 출신 전직 스튜어디스와의 사이에 아들이 있다고 시인했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다음달 미국 방문 때 미 의회 상하 양원 합동회의 연설을 하지 않겠다며 미 정부의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설을 거절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미 하원에서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중단 여론이 고조된 것과 관련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이라크 침공을 비판한 다큐멘터리 영화 `화씨 9/11'의 제작자인 마이클 무어 감독이 이라크 전쟁에서 두 팔을 잃은 미국 병사에 의해 피소됐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옛 소련 대통령이 소련 해체에 대한 회한을 늘어놓았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일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인터뷰를 싣고 그가 국가 해체 뿐 아니라 신념의 붕괴라는 측면에서 중대한 과오를 시인했다고 전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중국 정부에 "`민주화'를 용납치 말라"는 충고를 했는데, 중국 정부는 그의 발언을 내부 선전용으로 쓰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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