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서 길을 잃지 않는 법 - 첨단 기술은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까
구정은, 이지선 (지은이). 북카라반2025-08-15

(<10년 후 세계사- 미래의 역습>의 청소년용 버전(?)이랄까요. 작년에 나왔는데 소개도 안 하고 있었네요.)
여러분은 미래'라고 하면 어떤 장면이 가장 먼저 떠오 르세요? 하늘을 나는 자동차? 집안일을 도와주는 로봇? 화 성에 지어진 도시? 천천히 늙게 해주는 알약? 이렇게 우리 가 그려보는 미래의 모습은 많은 경우 과학기술과 페어놓 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첨단 기술과 인공지능시이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면서 이런 상상의 일부는 미래가 아니라 이 미 현실에 가까이 도래해 있습니다.
저자들은 오랫동안 기자 생활을 하면서 세상의 변화 에 주목해 왔습니다. 소셜미디어서비스가 여전히 건재한 가운데, 동영상 플랫폼들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거리에 전 기차가 많아지고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차량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주로 로켓을 띄워 관광이 가능한 시대가 왔고, 식당과 카페에는 서빙을 하는 로봇이 돌아다닙니다.
특히 '챗GPT 이후의 세계'는 변화의 속도가 어느 때 보다 빠릅니다. 실제로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 면 "인공지능이 없었던 때를 생각하기 어렵다",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이가 꽤 있습니다. 반면에 이 도구를 어떻 게 사용할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하거나 인공지능의 부정적 효과를 경고하는 이도 많습니다.
당장 교육 현장만 봐도 그렇습니다. AI 교과서 도입을 놓고 찬반양론이 갈렸습니다. 찬성하는 쪽에서는 사용자 의 특성을 반영하여 진화하는 AI의 특성상 학생 개인의 수 준에 맞춘 교육이 가능하고, 어디서나 공부를 할 수 있으며, 보다 생생한 학습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강조했어요. 반대 로 데이터를 학습하여 진화하는 AI가 편견을 반영하거나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고, 사용자의 학습 데이터를 통해 정보가 유출되거나 디지털 기기에 과도하게 의 존할 수 있다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양측의 견해는 모두 완벽하게 맞거나 혹은 완벽하게 틀리진 않습니다. 서로 귀 기울여 들어볼 만한 주장들이죠.
그러니 어떤 쪽이 맞는 선택인지 헷갈리기만 합니다.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이 변화를 부인할 수 없다는 것 이요. 그렇기에 불안합니다. 이 변화가 우리를 어디로 끌고 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과연 나는 이 변화에 올라탈 수 있 을까? 살아남을 수 있을까? 당장 뭘 해야 할까? 걱정이 앞 섭니다.
저자들은 기술 전문가가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 를 들여다보고 질문을 던지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책 에 담긴 것은 저희가 관찰하고, 함께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고 여기는 '질문들'입니다.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왜 우리는 불안한지, 우리는 뭘 생각해봐야 하는지를 같이 고민하고 싶습니다.
책의 각 장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의 발전 상황을 살피보고, 기술의 변화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를 다뤘습니다. 또 변화가 던지는 시사점과 미래의 우리가 품어야 할 의문을 담았습니다.
모든 게 불확실하고 두렵지만, 미래는 언제나 그랬습 니다. 빠른 변화의 시대, 혼란 속에서 해답을 모색해 나가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조금은 덜 불안한 미래를 맞이하려면 현재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나만의 생각을 벼려 나가야 합니다.
때로는 그 과정에서 방향을 잃고 헤매기도 할 겁니다.
그때마다 미래에 가장 곤란해질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의 입장을 생각하며 다시 길을 찾는 것이 모두가 안전해지는 길이 아닐까요. 이 책에서 던진 질문들이 미래를 함께 준비 해 나가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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