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저런 얘기/딸기의 하루하루

삼각지-남영동-용리단-이태원 식당 카페

딸기21 2022. 8. 27.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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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지 고가차도 부근

시후쿠- 고가도로 아래 구석탱이에 있는데다 넘 작아 보여서 자리 없는 줄 알고 안 갔는데 알고 보니 안쪽에 자리가 생각보다 넉넉하게 있었음. 유케동(육회), 규동, 믹스동, 차슈면, 쿠로마요라멘을 먹어봤는데 다 맛있었음. 다음에 가면 탄탄면도 먹어보고, 꼭 음식 사진을 찍어보겠음.
밀도메인- 베르디움 1층 조그만 빵집. 청년들이 하는데 빵 겁나 맛있음. 달달이는 없고 주로 식량(?)용 빵들. 오전에 가서 갓구운 거 사다 먹은 뒤 빵에 대한 나의 세계관이 바뀌었음.
몽탄- 고기가 좀 느끼. 기름기가 많음. 내 취향은 아님. 맛은 있지만 그렇게까지 대기하고 먹을 일인지. 숯불나라가 더 좋음. 또한 몽탄은 알바와 직원들을 막 대한다고 함
용산 양꼬치- 양 통다리구이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안 먹어 봤음. 마라탕면과 양꼬치는 별로임.
한강생태- 담백하고 시원한데 좀 비쌈
파브- 정말 맛있음. 친절하시고. 예약은 인스타로 해야 하는데 '삼고초려' 얘기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님. 하지만 넘 맛있음. 대로변에 있으나 아주 쪼꼬맣게 상호가 써 있고 비슷한 와인집들이 줄지어 있어서 찾기가 힘들지만, 노력하면 찾을 수 있음.
돈카츠 팔월- 뚱뚱한 돈가스가 나옴. 작지만 왠지 자부심이 느껴지는 식당.
기요- 이자카야인데 꼬치 시키면 양이 넉넉함.

어텀브릿(카페)- 분위기 좋고 이쁜데 화장실이 밖에 있어서 열쇠갖고 나가야 함.
카키문(카페)- 쾌적. 하지만 역시나 화장실은 밖에… 베르디움 가게들이 다 그런 듯. 의자가 불편해 보이지만 생각보다는 편함. 통유리창 너머에 철길이 있음.

길을 건너서~~ 용리단 쪽

숯불나라- 삼겹살이 예술임. 인생 삼겹살.
봉산집- 당연히 맛있음. 옛날엔 엄청 비싼 줄 알았는데, 너무 많이 먹어서 그랬던 듯. 많이 안 먹으면 생각보다 안 비쌈.
자원 대구탕- 원대구탕보다 칼칼하고 시원함. 근데 대구를 조금 줌.
주사부- 바쁠땐 아주머니가 좀 사나우셔서 놀랐지만 바쁜 시간 지나면 다시 친절해지심. 탕슉 특밥 등등 다 맛있음. 여름에 파는 중국식 냉면도 맛있음.
가마솥 흑염소- 깻잎 부추 많이 넣어주심. 맛있음.
라오삐악- 맛있음. 환기가 안 되어서 연기 속에서 먹은 적도 있지만 뭐 맛은 있으니까. 라오스 음식은 베트남이나 태국보다 좀 투박하고 덩어리 고기를 많이 쓰는 모양.


꺼거- 마파두부, 싼라탕 등등 맛있음. 자리가 없어서 대기 해야 하는 게 흠. 시그니처 메뉴라는 반반덮밥 좋음.


버뮤다- 걍 새콤달콤 조미료 팍팍 쓴 맛. 남미 음식을 빙자한 패스트푸드점 느낌.
카키바움- 2층 식사메뉴,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음. 매우 친절하시고. 1층 카페도 야외 자리 있고 좋음.
오네스토- 맥주집처럼 생겼는데 스파게티가 생각 밖으로 맛있었음.
효뜨- 대기가 너무 긴데, 용케 자리 났을 때 먹어봤음. 맛은 있는데 그만큼 대기해야 할지는 좀... 그 옆에 새로 생긴 베트남 음식점도 국물 괜찮고 꽤 맛있었음. 하지만 거기도 곧 줄 서겠지?
로바타 탄요- 가성비 별로. 맛도 별로.
이여곰탕- 곰탕 맛은 어디나 다 똑같은 듯.

인바이티드(카페)- 자리가 살짝 불편.
커피품격(카페)- 찻잔 이쁨. 분위기 좋음. 어쩐지 정성스런… 그런데 노는 날이 많음 ㅠㅠ
쿼츠(커피)- 자리가 불편해 보여, 커피만 사서 나왔음.
감성커피(커피)- 편의점(?)처럼 생겼는데 친절하고 수박주스가 아주 맛있음.
라쁘띠메종(커피)- 특이사항 없음.
소보로빵집- 맛있음. 느끼하지 않은 옛날식 빵이 많음. 저녁엔 빵이 다 떨어짐. 용산구민 할인해줌.

 

녹사평 ~ 이태원 쪽

페트라- 맛있음. 양은 적당함
아그라- 커리 불 활활 근사하고 맛있음. 가성비 좋음. 난과 라씨 무한리필이라고 해서 많이 먹고 배탈났음 ㅠㅠ
아라베스크- 가성비 짱. 케밥 맛있음. 밥 종류는 좀 심심한데 고기를 많이 줘서 좋음.
그릴 도하- 후무스 좋음. 뭐 딴데도 후무스는 비슷하지만. 분위기도 접근성도 괜찮은데, 묘하게 서비스가… 서비스가… 상냥하게 불친절함.
라자트- 빵속에고기하고 만두하고 고기구이하고 다 맛있음. 심지어 좀 웃겨 보이는 디저트 케잌도 맛있음.
넘버원 양꼬치- 최고. 울 가족 소울푸드. 양꼬치 향라육슬 꿔바루 마파두부 옥수수국수 모두모두 끝내주게 맛있음.

남영동으로 넘어가면

이치젠- 연남동 유명한 튀김집의 분점. 맛있음. 내가 유일하게 당근(튀김으로 나옴)을 먹는 곳.
스시장- 스시 달인이 하는 곳이라는데, 맛있고 질 좋음. 요새는 런치세트 없이 오마카세만 한다고 해서 못 가고 있음.
멘타미- 일본식 라멘집. 일본식으로 자판기에서 식권 뽑아 다치에서 먹어야 하는데 가성비 괜찮음. 가지덮밥 좋음.

구복만두- 설명이 필요없는 집. 하트하트~
슬로(카페)- 카페 겸 빵집. 2층에 자리 있음. 분명 얼마 전까지 경성빵공장이었는데 그새 이름이 바뀌었네???
무자비(카페)- 이름이 한글로 써놓으니 좀 웃긴데, 걍 평범함. 이 골목에서 드물게 일요일에도 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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