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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 탕, 탕!”
총기 참사가 끊이지 않는 미국에서, 생방송으로 보도중이던 TV방송 기자와 카메라맨이 총격에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생중계 화면에 총격 장면이 그대로 잡혀 시청자들은 충격에 빠졌다.
버지니아주 프랭클린카운티의 지역방송인 WDBJ7-TV 기자인 앨리슨 파커(24)는 이날 오전 놀이공원 개발 문제를 놓고 관계자를 인터뷰하던 중이었다. 인터뷰는 생방송으로 중계되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여러 발의 총성이 들리더니 화면이 꺼졌고, 파커의 비명소리가 흘러나왔다. 파커와 카메라맨 애덤 워드(27)는 총격을 받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
당국이 범인 수색작전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 범인이 누구인지, 이유가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 방송사의 제프리 막스 국장은 “동기도, 범인도 아직 모른다”며 “저널리즘에 헌신했던 두 저널리스트는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경찰은 먼저 워드가 총에 맞고, 파커가 도망을 치려다가 뒤이어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저널리스트는 모두 버지니아 토박이들이었다. 이들이 생방송 도중 살해되는 장면이 그대로 TV에 중계되자 주민들이 충격에 빠졌다고 USA투데이 등은 보도했다. 테리 매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는 트위터에 “무자비한 살인에 가슴이 무너졌다”며 애도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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