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저런 얘기/여행을 떠나다

가을날의 상상여행-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뽑은 2014년 가을의 여행지들

딸기21 2014. 9. 10. 17:05
728x90

추석 연휴도 끝났는데 가을하늘은 공활하고, 마음은 어디론가 낯선 곳을 향해 달려가 있네요. 해마다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별로 내셔널지오그래픽에는 추천 여행지 리스트가 올라옵니다. 이 잡지가 뽑은 ‘올 가을의 여행지들(Best Fall Trips 2014)’ 소개합니다.


1. 미국 뉴멕시코주 타오스, Enchanted Circle Scenic Drive

Photograph by Terry Thompson, Alamy



해발고도가 최고 40000미터에 이르는 Wheeler Peak를 둘러싼 133km의 도로인데, 9월말부터 10월초 사이 경치가 절정에 이른다고. 이 부근에는 리오그란데 강의 협곡이 내려다보이는 Rio Grande Gorge Bridge라는 고공 현수교도 있대요. 


2. 이탈리아 마조레 호수 주변 아일랜드 호핑

Photograph by Guy Christian, Alamy



마조레 호수(이탈리아어로는 Lago Maggiore)의 세 섬을 Isole Borromee 라고 부른대요. 아름다운 해안선에 지중해의 식생, 알프스가 바라다보이는 호숫가의 섬들이라니. 생각만 해도 근사하긴 하네요. 그 중 하나인 벨라 섬(Isola Bella)에 비탈리아노 보로메오라는 사람이 지은 배 모양의 궁전이 있어서 특히 유명하다고. 호숫가에 있는 Stresa 마을을 느릿느릿 거닐다가 이웃한 마드레 섬으로 옮겨 정원을 노니는 흰 공작들을 구경하고, ‘어부의 섬’이라는 뜻인 페스카토리 섬(Isola dei Pescatori)의 자갈길을 따라 걷는 코스를 추천해주는 군요. 이곳, 느무느무 가고파... 


3. 미국 신시내티, 미국 최대 옥토버페스트 - 이건 그냥 패쑤...........



4. 미얀마 샨 주 Taunggyi의 열기구 축제(11월 1~6일) 

Taunggyi Tazaungdaing Festival

Photograph by Felix Hug, Corbis



미얀마 중부, 영국 식민지 시절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릉지대에 수만명이 모여서 형형색색의 풍선을 띄워 올린다고. 연등과 열기구의 중간쯤 되는 풍선 같네요. 양곤 공항에 내려서 Heho라는 곳으로 국내선 타고 날아가, 택시타고 45분 걸리는 곳에 Taunggyi가 있는데 가고픈 마음은 별로 안 드는군요.


5. 인도 최대의 힌두교 축제인 디왈리 페스티벌(10월 23~27일)

Photograph by eStock Photo



디왈리라고도 하고 디파발리라고도 하지요. 타지마할로 유명한 아그라에서 열리는데.... 인도 요즘 무서워서리..........


6. 그랜드 케이먼 Pirates Week National Festival(11월 6~16일)

Photograph by Hemis, Alamy



그랜드 케이먼은 카리브해에 있는 케이먼군도에서 제일 큰 섬입니다. 10월 말부터 11월까지 잇달아 축제가 열린대요. 



가을여행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름에 가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drake-advisors.com


위 사진에서, 가오리 보이시죠? ㅎㅎ 

가오리의 천국이로군요. 아래 사진은 divetech.com에서 퍼왔습니다.


아, 정말 즐겁겠네요...




아래 사진들은 www.exclusiveresorts.com에서... 


www.viator.com



음... 갑자기 가오리 얘기로 빠져버렸네요. 다시 여행지로 돌아가볼까요.


7. 부에노스 아이레스 Blooming Buenos Aires Walking Tour

Photograph by Bernardo Galmarini, Alamy



남반구에 있는 아르헨티나는 11월이 봄이죠.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팔레르모 거리 곳곳에 능소화가 만발해 거리를 물들인다고. 이 팔레르모라는 지역은 프랑스 건축가 Carlos Thays가 여러 곳을 디자인했는데 식물원과 동물원과 인공호수도 가볼만 하다고 하네요. 


8. 멕시코 Quintana Roo에서 해저 동굴에서 스노클링 하기

Photograph by Emmanuel LATTES, Alamy



고대 마야문명 사람들은 유카탄반도 동쪽 해안에 있는 킨타나 루의 해저 동굴들이 물 속 지하세계로 가는 입구라고 생각했대요. 이 곳에 있는 여러 동굴들 중에서도 Sac Actun-Dos Ojos (335km)와 Sistema Ox Bel Ha (257km)의 두 동굴이 특히 긴데, 여기서 스노클링을 하면 물이 차가운 것이... 경치가 참으로 좋다는군요. 


근데 왜 여길 가을에 가지? -.-a


9. 스코틀랜드 해리스 섬에서 노닐기 

Roaring and Rutting Ramble, Isle of Harris, Outer Hebrides, Scotland 

photograph by Jim Brandenburg, Corbis 



스코틀랜드 Outer Hebrides 군도에 있는 섬이랍니다. 당나귀만한 사슴들이 떼지어 몰려다니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는 곳. 


10. 캐나다 뉴펀들랜드 포고 섬의 가을축제(10월 11~12일)

Harvest Festival on Fogo Island, Newfoundland, Canada 

Photograph by Jacques Laurent, Getty Images 



어떤 나그네이든 이 곳에서는 '집에 돌아온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데... 쓸쓸해보이면서도 정감이 느껴지는 풍경이네요. 평화와 고요, 소금기 어린 공기, 친절한 사람들... 하지만 좀 추워보여요 ㅠㅠ


오히려 가을 관광지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은...


가을 탑텐이 아니라 '아일랜드 탑텐'으로 꼽힌 이 곳이네요.


Trees lit at night in Mount Stewart Gardens, Northern Ireland 

Photograph courtesy Paul Canning/Mount Stewart Gardens


멋지죠? ㅎㅎ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