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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벨 아옌데, 빙하공화국 시민 되다

딸기21 2014. 3. 2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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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의 작가 이사벨 아옌데.


지금 위키를 찾아보니 벌써 73세나 되셨네요. 대학 1학년 때 집안 어딘가에서 찾아낸 아옌데의 소설을 읽었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원제는 Of Shadow Of Love 인가 그랬는데, 한국어 제목은 좀 뜬금없는 것이었고 지금은 까먹어서 기억도 잘 안 납니다.


이사벨 아옌데. 사진 WIKIPEDIA


칠레의 엄혹했던 정치 상황을 상세히 모르던 때라, 그 소설은 마치 미스터리탐정스릴러처럼 흥미진진하면서도 무시무시하고, 아무튼 그랬습니다. 책을 읽고서야 이사벨 아옌데가 살바도르 아옌데의 조카라는 걸 알게 됐지요. 실은 그 뒤에는 이사벨 아옌데의 책을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영혼의 집'을 무려 영문판으로 -_- 사놓고도 아직 못 읽었네요. 



칠레 과거사 얘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고요. 


이사벨 아옌데가 빙하공화국의 시민이 됐습니다!!!


방금 그린피스 한국지부에서 받은 자료입니다.


THE CHILEAN WRITER ISABEL ALLENDE BECOME "REPUBLICA GLACIAR" CITIZEN

The alive writer most widely read in Spanish in the world become a citizen of República Glaciar. She has been called "the world's most widely read Spanish-language author". In 2004, Allende was inducted into the American Academy of Arts and Letters, and in 2010, she received Chile's National Literature Prize.

Santiago, March 26, 2014 - Chilean writer Isabel Allende joined as a citizen of Republica Glaciar, the nation founded by Greenpeace to demand the Chilean State a law to protect glaciers. Thus, one of the foremost exponents of literature in Chile and who is considered the world's most widely read for its translated books into over 35 languages join today to the 81,000 citizens (at 20 days of campaign) who are already part of this glacier defender Republic.


딸기는 친절하니... 번역해 드릴게요 ㅎㅎ


칠레 작가 이사벨 아옌데, 빙하공화국의 시민이 되다 


스페인어로 글을 쓰는 살아 있는 이들 중 세계에서 작품이 가장 많이 읽히는(음... 여기서 '살아 있는'이라고 굳이 강조했다는 것은, 아옌데의 경쟁상대가 세르반테스라는 뜻? ㅎㅎ) 작가, 칠레 국민문학상을 받은 이사벨 아옌데가 빙하공화국의 시민으로 합류했다. 빙하공화국은 칠레 정부에 빙하 보호 입법을 요구하며 그린피스가 세운 나라다. 


빙하공화국 시민이 늘어났다니 왠지 제가 기쁘네요.



빙하공화국에 대해서는 얼마 전에 소개한 적 있는데요.

칠레 남단, 남극에 가까운 파타고니아에 새로 생겨난(!) 나라입니다.



빙하공화국에 대해 좀더 알고 싶으시면 웹사이트에 들어가보세요. 맨 위편 오른쪽의 언어선택에서 '영어'를 택하면 영어로도 볼 수 있네요.


저도 패스포트 신청하려고 했는데... 사진 파일이 안 올라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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