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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는 소였다!

딸기21 2004. 10. 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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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더이상 말하지 않아도 알리라. 

河馬, Hippopotamus amphibius
강에 사는 말...이라고 옛사람들은 생각했던 모양인데, 제대로 부르려면 '하우'라고 했어야 한다고... 

우제목(소목) 하마과 동물. 
몸길이 3.8∼4.6m, 몸높이 1.5m, 몸무게 2∼3t. 몸이 크고 피부가 두껍다. 
몸털은 겨우 입끝·귀 안쪽·짧은 꼬리 등에 센털이 남아 있을 뿐이다. 
사지는 원통형으로 짧고 발가락이 4개 있으며, 그 사이마다 물갈퀴 비슷한 피막으로 연결되어 있다. 


놀랍지 아니한가? 하마한테도 물갈퀴가! 그렇담 하마도 공룡과 마찬가지로... 조류와 모종의 혈연관계가? (음... 좀 오버로군) 

물 속으로 들어가면 콧구멍이 닫혀져 5∼20분 동안 잠수할 수 있다. 물 속에서는 부력을 이용하여 비대한 몸으로 자유로이 헤엄치고 잠수하여 바닥을 걸어다니기도 한다. 
보통 20∼30마리씩 무리지어다니며, 그 주위에서 수컷이 지키며 각자 전용장소를 차지한다. 낮에는 물 속이나 진흙탕 속에 있다가 밤이 되면 나와서 수초나 땅 위의 잡초를 먹는다. 안전할 때는 낮에도 활동하며, 보통 300m 정도의 행동반경을 지녔다. 

번식기는 일정하지 않으며 한배에 1마리 낳지만 때로 2마리를 낳는 경우도 있다. 임신기간은 8개월이고 갓 태어난 새끼의 몸무게는 27∼45㎏정도이다. 태어나면 곧 헤엄치며 물 속에서 젖을 먹는다. 암컷은 5∼6년 자라면 성숙하고, 수명은 40∼50년이다. 현재 그 수가 급격히 줄고 있으며, 인기가 높아 동물원에서 사육한다. 

하마의 서양명은 그리스어 <강의 말(hippopotamos)>이라는 낱말에 연유하며 울음소리와 형태가 말을 닮았다는 데서 나왔다. 고대 로마에서는 하마가죽으로 방패나 투구를 만들었다.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동물로 하천·호수·늪 등에 서식한다. 


잠시, 일본어 한마디!

일본어로 하마는 머라고 할까요?

정답: かば, 즉 카바 or 까바...라고 하면 된다는군요. ^^;; 까보긴 뭘 까봐...

암튼, 하마는 참... 거시기한 동물이다.
언놈들이 '물먹는 하마'라는 걸 만들어가지고... 하마 가문에 있어서는 치욕이 아닐 수 없다.
옛날에, 옛날에, 어떤 아가씨들이, '물먹는 하마'가 막 나온 다음이었지 아마,
소피아 미라젤을 다섯글자로 하면-- '피먹는 하마'라고. 이런 농담이 유행한 적이 있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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