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Iraqi woman walks past a blood stained concrete post at the site of a suicide attack in the Shiite pilgrimage district of Kadhimiyah in Baghdad. Nearly 150 people were killed in a devastating series of suicide car bombings in Baghdad, as Al-Qaeda frontman Abu Musab al-Zarqawi declared all-out war on Iraq's Shiite majority.(AFP/Ahmad al-Rubaye)
잔인한 것이 알카에다 뿐이랴마는.
이라크 알카에다가 이슬람 수니-시아파 갈등을 부추기며 내전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시아파 주민들을 상대로 잔인한 테러공격을 계속해온 수니파 알카에다 지도자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는 미군의 무장세력 소탕작전에 맞서, 시아파들을 상대로 전면전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알 자르카위는 14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실은 오디오테이프에서 이라크 전역의 시아파에게 전쟁을 선포했다. 그는 “미군은 수니파만을 겨냥해 종파 청소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하며 “십자군의 하수인들인 시아파 정부가 수니파에게 전쟁을 선언한 이상, 우리도 자비를 베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4일의 연쇄공격은 특히 미군이 최근 시리아 접경지대에서 벌인 대규모 공세에 대한 보복 성격을 띠고 있다. 미군은 며칠 새 시리아에 인접한 탈 아파르 지역의 수니파 무장세력 근거지를 공격, 200명 이상을 사살했었다. 알카에다는 “탈아파르 공격에 대한 보복전이 시작됐음을 무슬림들에게 알린다”고 주장, 알카디미야 테러가 미군 공격에 대한 보복임을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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