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저런 얘기

앙코르의 나무들

딸기21 2009. 9. 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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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예쁜 반테이스레이 사원에 그늘을 드리운 크고 멋진 나무들.



이번 캄보디아 여행에서 무엇보다 감동적이었던 그 무엇을 꼽으라면 나무였다.

이렇게 쭉쭉 자란 큰 나무를 한국에선 볼 기회가 없기에.



저 나무들 밑에선 아늑한 붉은 사원이 더 작아보인다.



이 나무는, 눈이 부셨다. 햇빛 때문에, 파란 하늘 때문에, 

그리고 나무 때문에도 눈이 부실 수 있다는 걸 알았다.
보는 순간 모두들 '아아!'  했다. 그리고는 몇몇이 붉은 흙바닥에 누워 나무를 올려다보았다.
그 감동을 사진으로 못 살린 게 안타깝다.

앙코르톰 유적지 옆, 프레아칸 사원 가는 길.



앙코르 유적에 간 첫날, 입구까지 걸어가면서 나무 구경하느라고 지치는 줄 몰랐다.


타프롬 가는 길의 큰 나무.


캄보디아에 흔한 스펑나무다. 반얀트리를 이 나라에서는 스펑 spung 이라 부른다.

타프롬 사원을 뒤덮은 바로 그 무시무시한(?) 나무. 


아래는 앙코르와트 뒤뜰에 우뚝 솟은 나무들. 
정원수처럼 주변이 잘 가꿔져 있는데, 키는 엄청 크다. 


앙코르와트에서 함께 걸어나왔던 귀여운 두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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