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애용중인 것들
1. 아이리스 펜스캐너.
출장준비 용 자료를 비축하면서 아주 잘 쓰고 있다.
돈 값을 하는 물건... ㅎㅎㅎㅎ
사실 내가 전자제품 같은 거 사는 일이 거의 없는데, 이건 넘 좋다.
심지어 울회사 후배에게도 마구마구 권장하여, 사게끔 만들었다능.
2. 버섯 요구르트
얼마전 B양, C군과 이태원에서 만나 삼겹살&곱창구이를 먹었다.
그때 친절한 C군이 작은 플라스틱 요구르트 병에 자기가 직접 만든 요구르트를 넣어왔다.
언젠가 들어본 적 있는, 티벳버섯으로 만든 요구르트다.
세상에나, 넘 편하다!
그동안 여러가지 방법으로 요구르트를 만들어보다가, 최근에 자리잡았던 방식은
살구언니가 알려준 '전자렌지에 살짝 돌리기'였다.
플레인 요구르트를 우유에 넣고 전자렌지에 4~5분 돌려 뜨뜻미지근하게 만든 뒤 그대로 두는 것.
그러고 몇시간이면 요구르트가 만들어지는 거였다.
그런데 이 버섯 요구르트는... 심지어 전자렌지 버튼을 누를 필요도 없다!
걍 실온에, 내 경우는 부엌 한 쪽에 유리그릇을 놓고, 거기에 C군이 준 요구르트를 넣었다.
그리고 다음날 보니까(산소가 필요하다고 해서 뚜껑은 살짝 열어둠) 적당히 응고돼 있다.
그거 좀 먹고.. 다시 우유를 넣었다.
다음날 적당히 응고된 걸 먹고... 또 우유를 넣고.
이거 완전 요구르트 화수분이네~~
3. 조미료 분말세트
인공조미료는 안 쓰지만 국물내는 물질에는 관심이 많아 다시마, 마른 새우, 멸치, 표고 따위를 갈아놓곤 했다.
꼬마믹서가 고장나 요사이 못 만들어놓고 있었는데, 바로 저 네 가지 '가루'가 선물로 들어왔다.
가루들 적당히 물에 넣고 끓인 뒤, 된장 두 숟가락 풀고, 신김치 썰어넣고, 참치캔 따넣으면
김치찌개 완성. 넘 편하다!
4. 보온병
이건 생긴지 좀 된 거지만... 집에 1.2리터 보온병 하나, 회사에 1리터 보온병 하나.
차 없이 못사는 내겐 딱 필요한 물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