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저런 얘기/딸기의 하루하루

금붕어

딸기21 2010. 3. 2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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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아이파크몰 5층에 애완동물 가게가 있다.
햄스터하고 강아지 몇마리가 있는데 꼼양이 거기 가면 눈을 뗄 줄 모른다.
꼼양을 불러서 이마트로 끌고갔는데, 이번엔 금붕어가 있었다.
그런데 잘 보니, 판촉용 -_- 금붕어... 1인당 3마리를 공짜로 주는 거였다.
냉큼 받고, 3500원짜리 붕어밥 하나 샀다.
그리고 아지님이 다시 가서 3마리 받아왔다. 총 6마리가 우리 집 새 식구가 됐다.
어항을 따로 사고 싶지 않아서(동물보다 동물 주변에 돈이 더 들어가는 거,
이미 햄스터 때문에 한번 해본 터라 다신 그러고 싶지 않다. 그럴 필요도 없고.)
매실청 따위 담는데 쓰는 작은 유리통 2개를 사다가 붕어들을 풀어주었다.
<파스타>에 나온 것처럼 커다란 와인잔에 넣어줄까도 생각했지만
어쩐지 먹을 것;;처럼 보일까봐...

붕어가 들어있던 비닐봉지에 쓰인 주의사항을 보니,
수돗물 넣어주고 나서 사흘은 밥을 주지 말란다.
적응하는 스트레스가 워낙 커서, 그 때 먹을 것을 주면 독성 물질을 배설한다고.
이 쪼끄만 것들도 살아보겠다고 열심인 모양이지.

외로이 장수하고 있는 햄스터 1마리, 그리고 금붕어 6마리.

식구가 자꾸 늘어난다. 회사에는 나의 관리 하에 있는 화분이 무려 8개다.
그리고 여전히 집에서 애지중지하는 고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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