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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회사에서 자리가 바뀌면서 체육부를 바로 등지고 앉게 됐다.
부연설명을 하자면, 테레비가 바로 뒤에 있다는... ㅎㅎ
간만에, 증말 간만에 프리미어리그 맨유 vs 리버풀 경기를 보고 있다.
유로2008 이후에 처음 보는 것이니... 이 얼마만이냐.
실은 지난 금욜날 축구에 ㅊ자도 관심 없는 어떤 사람들을 상대로 혼자 떠들다가 제풀에 지친...
그리하여 축구 향수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던 참이었다.
리버풀의 감독은 발렌시아 시절부터 좋아했던(엊그제 축구얘기가 나왔던 것은
모임에 참석했던 한 분이 발렌시아에서 오신 분이었기 때문) 라파엘 베니테즈.
듣자하니 요즘 리버풀은 프리미어에서 약간 죽을 쑤고 있나보다.
오늘은 제라드가 부상으로 안 나왔어 ㅠ.ㅠ
하지만 60분대 들어가서 토레스가 멋진 골!
페르난도 토레스가 누구더냐. 여기 와있는줄은 몰랐지만(트레이드 상황 업뎃 안된지 어언 몇년;;)
한때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라울에 비견되던 신예가 아니었더냐.
Liverpool's Fernando Torres reacts during their English Premier League soccer match against Manchester United at Anfield stadium, Liverpool, England, Sunday, Oct. 25, 2009.(AP Photo/Tim Hales)
얘가 잉글랜드 가있는 걸 보니 어째... 칸나바로가 스페인 간거 볼 때처럼 생소한 느낌이...
하지만 아무렴 어때. 아흑 기뻐기뻐(아직 경기도 안 끝났는데 넘 반가워서 이러구 있다)
내가 지성이 땜시 맨유를 좋아하는 척해보려고 애를 써왔지만, 어쩔수 없어... 난 리버풀 팬이얌...
95분에 리버풀의 은고그, 쐐기골. 2:0.
긱스랑 스콜스가 아직도 뛰고 있는 걸 보니까 넘 반갑다.
대단한 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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