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보는 세상/유럽이라는 곳

‘물의 도시’ 물난리…해수면 상승 베네치아 ‘위협’

딸기21 2008. 12. 2. 18:54
728x9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물의 도시’, ‘운하의 도시’로 불려온 이탈리아의 유서깊은 관광도시 베네치아가 20여년만에 최악의 물난리를 만났다네요.

AFP통신은 1일 오전(현지시간) 베네치아 주변에 높은 파도가 들이닥치면서 해수면이 갑자기 1.5m 이상 올라가 도시 곳곳이 물에 잠겼다고 보도했습니다. 르네상스 시대 유적들이 몰려있는 도심관광지구의 산마르코 광장 부근에는 80cm 이상 바닷물이 들이찼다고 하고요.
시 당국은 파도가 몰려오자 긴급 사이렌을 울려 행인들을 대피시켰으며,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해수 범람 경보를 내리고 외출을 금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마시모 카치아리 시장은 “수면 높이가 이례적으로 높아져 교통이 모두 끊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물망처럼 엮인 운하들을 사이에 끼고 있는 수백개 섬들로 구성된 베네치아는 주기적으로 파도가 높아지고 해수면이 올라가 도시가 침수되는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10여년 동안에는 기후변화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수면 상승과 지반 침하 때문에 도시의 존립 자체가 위기에 몰리고 있다는데... 1993년 이후에만 50차례 이상 침수가 일어나 당국이 해안 제방 설치 등 대책을 찾느라 애쓰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3월에는 지반을 다시 다져 ‘도시 전체를 끌어올리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지난해인가는, 베네치아 인구가 줄어 '도심 공동화'가 심해져서 난리라더니... 이 도시, 이러다 사라지는 건 아니겠지요? 난 아직 가보지도 못했는데...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