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저런 얘기/딸기의 하루하루

세 시간

딸기21 2008. 10. 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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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하고 돌아와서 아침에 아지님과 꼼양이 나가는 사이 비몽사몽하다가 다시 잠들었다.
10시 반 되어 일어났는데, 점심 같이먹기로 했던 친구가 오늘 바쁘단다. 약속 killed.
토마토 주스 갈아먹고, 미니스톱에 가서 박스 얻어다가 택배부칠 물건 포장해놓고,
주섬주섬 치우고, 날이 제법 쌀쌀해졌길래 보온용 깔개도 깔아놓고,
오뎅국 데워서 국물만 홀짝홀짝 마시고 있다. CDP 산 기념으로
간만에 <Celtic Spectacular>도 틀어놓고.

꼼꼼이 학원 갔다 올 때까지 세 시간 남았다.
세 시간 동안 열심히 놀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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