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16

일본 외상에 이토 히로부미 후손

-이토 히로부미 후손이 일본 외상이 됐다고. 재일 한국인으로부터 정치헌금을 받았다가 물의를 빚고 사임한 마에하라 세이지 전 일본 외무상의 후임에 이토 히로부미 후손인 마쓰모토 다케아키(51)가 취임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마쓰모토는 우리식으로 하면 외무차관인 외무 부대신(차관)을 맡고 있습니다. 간 나오토 총리가 어젯밤 외교의 연속성을 고려한다면서 차관의 승진을 결정했습니다. 마쓰모토 내정자는 일왕의 친서를 받고 오늘 취임했습니다. -어떤 인물인가요. 초대 조선통감을 지낸 이토 히로부미의 외고손자라는 것 외에, 사실 특기할 만한 부분은 별로 눈에 띄지 않네요. 어머니가 이토 히로부미 증손녀이고요. 아버지 마쓰모토 주로는 방위청 장관을 지낸 정치인입니다. 마쓰모토 내정자는 도쿄대 법대를 졸업한 ..

이스라엘 총선

이스라엘 총선이 10일 실시됐다. 강경우파 리쿠드당이 근소한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도-좌파인 집권 카디마당이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그러나 어느 당도 크네셋(의회) 120개 의석 중 30석 이상을 차지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선거 이후 정당들 간 분주한 이합집산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파 연정이 되느냐, 중도-좌파 연정이 꾸려지느냐에 따라 중동평화 전망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 쟁점과 전망 등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Q.총선 구도와 판세는.A.리쿠드, 카디마, 그리고 노동당과 신흥 우파정당 ‘이스라엘 우리집(YB)’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여러 여론조사에 따르면 리쿠드는 26~28석을, 카디마는 23~25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급부상한 YB는 동유럽·러시아 등지에서 귀국한 유..

미국 대선 Q & A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 탄생 여부를 결정지을 대선이 오늘 치러진다. 이번 대선은 흑백 인종대결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지만, 전례없는 글로벌 금융위기 와중에 치러진다는 점에서도 이목이 집중됐다. 또한 이번 선거는 8년간에 걸친 공화당 정권의 일방주의에 종지부를 찍고 지구적인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와 주요 이슈 등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주별 대의원 수와 판세(파랑 오바마 확고, 하늘 오바마 우세 빨강 매케인 확고, 분홍 매케인 우세. 주황색은 경합주) Q.최대 관전포인트 A.1870년 흑인들에게 투표권을 주는 미국 수정헌법이 통과된 지 130여년만에 사상 첫 흑인대통령 탄생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민주당 버락 오..

발리 기후변화회의 Q&A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세계 각국이 모여서 열띤 논의를 벌였던 13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막을 내렸다. 교토의정서 이후의 글로벌 환경체제의 큰 틀을 담은 기후변화협약 총회 소식을 정리해본다. 질문 1)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가 지난 15일 끝났지요. 지난 3일 시작해서 15일 폐막. 원래는 14일 폐막 예정이었는데, 미국을 비롯한 이해 당사국들 간에 의견 대립이 워낙 팽팽해서 시한을 하루 넘긴 15일에야 막을 내렸다. 질문 2) 기후변화협약 총회라는 것은 대체 어떤 회의인지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렸던 이른바 리우 회의-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현상에 대한 세계적인 차원의 첫 대책회의. 여기서 ‘유엔 기후변화협약’이란 것이 채택됐다. 기후변화협약은 ..

다르푸르 사람들

다르푸르 분쟁 '국제적 재앙' 우려 아프리카 북동부 수단의 다르푸르 지역(지도)에서 벌어진 분쟁이 `인권 참사'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단 정부는 유엔 사무총장 특사를 추방한다는 극단적인 결정을 내렸다. 다르푸르 사태는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재앙으로 치닫고 있으며 국제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수단 정부는 22일 유엔 사무총장의 특사로 파견된 네덜란드 출신의 얀 프롱크가 자국을 비판하고 군 사기를 떨어뜨렸다는 이유로 3일 내에 강제 추방키로 결정했다고 BBC방송 등이 보도했다. 알리 카르티 외무장관은 이날 프롱크 특사를 불러 25일까지 수단을 떠날 것을 통보했다. 2004년6월부터 수단 수도 카르툼에 체류해온 프롱크 특사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수단군이 다르푸르 전투에서 2차례 패한뒤 사기가 떨..

이-팔 제네바 협정 Q&A

질> 제네바 구상-주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습니까? (기존의 중동평화 로드맵과의 차이점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온건파들이 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회의를 갖고 미국측 중동 평화안을 대신할 비공식 평화협정을 출범시켰다. '제네바 협정'은 이스라엘이 서안지구에서 대부분 철수하는 대가로 팔레스타인은 400만명에 이르는 전쟁난민과 후손들의 '귀환 권리'를 포기한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또 예루살렘 통치권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공유하되, 양쪽이 서로 성지라고 주장하는 동예루살렘 옛시가지는 팔레스타인이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미국 주도 중동평화 로드맵은 사실 난민 귀환권, 예루살렘 통치권 같은 핵심 사안은 내년 이후에나 얘기하게끔 해놨다. 내년 미국 대선 전까지는 골치아픈 문제는 꺼내지 말자는 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