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아반도 남단에 위치한 예멘의 한 관광지에서 폭발이 일어나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관광객 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AFP, 로이터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예멘 정부의 한 관리는 하드라마우트주(州) 시밤에서 폭발이 발생해 한국인으로 보이는 관광객 4명과 예멘인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숨진 이들의 신원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자살폭탄테러로 인해 희생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한국 관광객단은 18명으로 구성됐고 폭발로 이 가운데 4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관광객들이 한 차량 옆을 지날 때 폭발이 일어났다”는 목격자들의 말을 전했다. 시밤은 인구 7000명 정도의 오아시스 마을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