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19세기의 샤카 줄루(남아공) 줄루족에게는 살아 있을 떼 이미 유명한 전설이 된 지도자가 있었다. 여러 갈래로 갈라진 줄루족을 통합함으로써 줄루 민족의 창시자로 여겨지게 된 샤카 줄루(Shaka Zulu. 약 1786~1828년)다. 사생아로 태어났고 별로 중요하지 않은 종족 출신이었음에도 그는 새로운 전투 방법을 도입해 젊은 시절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1815년부터는 단순한 군사지도자가 아니라 모든 줄루족의 왕이 되었다. 그는 거대한 줄루 왕국을 건설한다는 목표를 위해 학살도 서슴지 않았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유럽 사람들에 맞선 적도 없이, 샤카 줄루는 1828년 이복형제 딩간의 칼에 찔려 죽었다. 샤카 줄루의 조카인 줄루족의 마지막 왕 케츠와요는 유럽 세력에 맞서 드물게 군사적 승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