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골렌 루아얄 13

프랑스의 세대교체

프랑스 우파 정치인 니콜라 사르코지(51) 내무장관이 29일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집권당을 대표하는 젊은 정치인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사르코지의 출마선언으로, 내년 4월22일로 예정된 대선을 앞두고 여야 정치인들 간 레이스가 본격 점화될 전망이다. 우파 대변하는 젊은 정치인 사르코지는 29일 프랑스 언론들과 회견을 갖고 "내겐 프랑스에 새로운 시야를 열어주고픈 욕망과 에너지, 힘이 있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프랑스 국민들과 두 가지 단어를 놓고 새로운 관계를 발전시키고 싶다"면서 `확신'과 `존중'을 키워드로 내걸었다. 인종차별적 발언과 정책으로 숱한 논란을 빚어온 사르코지는 보수적인 백인 유권자들의 반 이민 정서를 자극하면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집권 우파 대중운동연합(UMP)을 ..

지난 주는 여성주간

교황 베네딕토 16세 ▶▶ 토니 블레어 ▶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이례적으로 북한 핵문제를 언급하면서 "다양한 협상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교황청 주재 신임 일본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평화를 추구하는 것이 국제관계에서 최우선이 돼야 한다"며 대화와 협상을 통한 북핵 위기 해결을 촉구하고, "국제공동체는 특히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추진하고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중간선거 후 이라크 문제가 새 쟁점으로 부각된 가운데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연례 외교정책 연설을 하면서 지금까지와는 달리 시리아와 이란을 포용하는 중동정책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블레어 총리는 이날 런던 시장이 주최한 연회에서 연설을 하면서 이라크 유혈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란, 시리아를..

세골렌 루아얄, 프랑스 대통령 될까

"`루아얄의 기적'은 이루어질 것인가."(인디펜던트) "영국에는 마거릿 대처가, 독일에는 앙겔라 메르켈이 있다. 이번엔 프랑스 차례가 올까."(BBC)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이끄는 프랑스 우파 연립여당의 인기가 추락한 가운데, 수권정당으로 다시 부상한 제1야당 사회당의 대선 후보 경선투표가 16일 실시된다. 내년 4월 실시될 대선 후보를 가리는 이 투표에 유럽은 물론, 세계의 이목이 쏠려 있다. 스폿라이트를 한몸에 받고 있는 것은 여성 후보 세골렌 루아얄(53). 여성정치인이 맥을 못 췄던 프랑스 정가에서 이례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루아얄이 당당히 여성 국가지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인지가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고 외신들이 15일 일제히 보도했다. 사회당 경선, 화두는 `여성' 22만여 당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