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영화로 더 유명한 나라, 마다가스카르. 예전에는 이었다가 섬의 이름을 딴 로 국명이 바뀌었지요. 아프리카 동남부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반정부 시위와 강경 진압으로 1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정치인들 간의 권력투쟁에서 시작된 싸움이 반정부 시위로 비화되면서 정부군과 시위대 간 유혈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마다가스카르 사태는 식민통치의 유산과 정부의 실패, 신자유주의적 경제구조조정과 부패 등이 총체적으로 맞물려 일어난 비극입니다. CNN방송과 AP통신 등은 7일 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나리보의 대통령궁을 지키던 군부대가 시위대에 발포해 23~40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반정부 지도자 안드리 라조엘리나(34)를 따르는 시위대가 마르크 라발로마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