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이제 유튜브 세상에 살고 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닷컴(www.youtube.com)이 미국의 정치, 사회에 새로운 풍속도를 만들어내고 있다. 공화당의 유력 정치인이 유튜브에 올려진 동영상 한 편 때문에 궁지에 몰렸는가 하면,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꼽히던 의원은 유튜브를 활용한 신진 후보에 밀려 당내 경선에 낙방했다. 새로운 쌍방향 저널리즘의 탄생인지 `찻잔 속 태풍'인지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뉴욕타임스와 CNN 방송 등 거대언론들도 유튜브와의 제휴를 모색하고 나섰다.
미국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는 20일 "정치인들이 유튜브의 위력을 절감하기 시작했다"며 유튜브에 올려진 동영상들의 영향력에 눈뜨기 시작한 미 정가의 모습을 전했다. 유튜브는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동영상을 올려 교환해볼 수 있도록 한 사이트. 개설 초기 하루 이용자가 300만명에 불과했던 이 사이트는 몇 달 만에 3000만명 이상이 접속하는 인기 사이트로 성장했다. 주요 컨텐츠는 개인 이용자들이 캠코더로 찍어 올린 영상들과 음반, 영화 홍보물 등인데,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최근 `정치 홍보' 동영상들이 많아지고 있다.
유튜브의 영향력이 드러난 것은 공화당의 조지 앨런 상원의원(버지니아주)이 선거유세 과정에서 타 후보 캠프의 인도계 자원봉사자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앨런은 이 자원봉사자를 `원숭이'로 비하했다가 이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유튜브에 오른 뒤 여론의 비판에 부딪쳤다. 앨런은 결국 공개사과를 했고, `S R 시다르타'라는 이름의 대학생 자원봉사자는 하루 아침에 유명인사가 됐다.
코네티컷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정치신인 네트 래몬트가 거물정치인 조지프 리버먼을 누르는 데에도 유튜브가 한몫 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먼은 2000년 민주당 부통령후보로 출마했던 유명인사다. 래몬트 측은 리버먼이 이라크전쟁을 지지했음을 강조하는 동영상을 올려 민주당 대의원들에게 `리버먼=친공화당' 이미지를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 CSM은 이런 사건들을 통해 정치인들이 유튜브의 영향력을 절감하기 시작했다면서 "정치인들마다 `웹 친화력'을 강조하기 위해 연설 모습 등을 비디오 클립으로 제작해 경쟁적으로 유튜브에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유튜브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나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튜브가 아직까지 수익모델도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있음을 들어 `반짝 인기'에 그칠 것으로 내다본다. 반대편에서는 유튜브가 활자보다 영상에 익숙한 젊은층들의 문화를 반영하고 있다며 새로운 쌍방향 비디오저널리즘의 본산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결론이 나오기엔 아직 이르지만 주류 미디어들은 유튜브의 잠재력에 주목,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월트디즈니는 유튜브를 통해 광고캠페인을 벌였고, 뉴욕타임스는 월드컵 기간 유튜브닷컴의 축구 관련 동영상들을 링크시켰다. 프랑스 축구스타 지네딘 지단의 `박치기 장면'도 링크가 됐다.
CNN방송은 이달초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을 다루면서 유튜브에 올려진 동영상을 활용했다. CNN은 아예 유튜브 방식을 본떠 사용자들이 제작한 비디오와 기사 등을 올려놓는 `CNN 익스체인지' 사이트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유튜브 측도 수익을 올리기 위해 기존 언론들에 컨텐츠를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좋아요 ~ >_< | 2006/08/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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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난 실은 한번도 안 가봤어. 울나라에서도 요새 인기라고 그러던데. | 2006/08/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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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자세히는 못봤지만,^^ 동영상 올리는게 일단 편하더라고요~ 그리고 동영상 링크 주소로 다른곳에 나르기가 편해요 | 2006/08/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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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어디다 나르는데? ^^ | 2006/08/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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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는 버퍼링 기다릴 필요가 거의 없고 안끊기던데요. | 2006/08/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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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유투브좋아. 월컵때 각종 영상도 여기서 많이 봤지. | 2006/08/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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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밑의 별 기사도 좀 읽어주실래요 여러분? | 2006/08/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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