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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 소녀 죽여놓고 배상금까지 받아?

딸기21 2006. 3. 2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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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13살 소녀를 사살한 이스라엘 장교가 처벌은커녕 배상금을 받게 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알자지라방송이 27일 보도했다.
이스라엘 신문들이 `R 대위'로 지칭한 이스라엘 장교는 2004년10월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가자지구의 라파에서 등교길 13세 소녀 이맘 알 함스에게 총격을 가했다. R대위는 소녀가 이스라엘 점령 통제선을 넘어왔다며 20여발을 쏘았다. 그는 소녀를 죽인 뒤 "우리 통제구역으로 넘어온다면 3살짜리라도 쏠 것"이라며 큰소리를 쳤었다. 알 함스의 죽음은 사건 당시 유대인 정착민이 녹화한 비디오테이프를 통해 이스라엘 TV에도 방영됐다.
이스라엘 군 검찰은 팔레스타인의 항의가 뒤따르자 R대위를 기소했으나, 혐의는 `살인'이 아닌 `총기 남용과 조사 방해'였다. R대위는 재판에서 "소녀를 의도적으로 사살한 것이 아니며 위협을 느껴 사격을 가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군 법원은 유족들이 시신 부검을 거부한 점을 들어 "총탄이 R대위의 총에서 나왔다는 증거가 없다"며 무죄판결을 내렸고, 오히려 정부가 그에게 1만7000달러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어린이를 살해하는 일은 비일비재하지만 이번에는 가해자에게 정부배상금까지 주도록 한 것이어서 팔레스타인 측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유수프 리즈카 팔레스타인 공보장관은 알자지라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에서는 어린이 살해범이 처벌 대신 상까지 받고 있다"고 규탄했다. R대위는 알 함스 살해사건 뒤 소령으로 승진해 작전장교로 계속 근무하고 있다.
 

  나나 이런일이 세상에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니....영화보다 더 허구같은 세상이네요. 2006/03/28 x  
  다 죽여야 한다고 봐요. 2006/03/29    
  정말 x새끼네! 애한테서 위협을 느낄 정도로 소심한 놈이 총질이냐? 2006/04/03    
  내 말이 그 말이야. 2006/04/03    
  다른 건 몰라도, 암튼 애들을 죽이는 넘들은 다 지옥불에 떨어져야 한다고 본다. 200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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